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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세훈 한강버스 은폐 의혹 진상조사단 구성…고발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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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10. 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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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인멸과 직권 남용까지 따져야 할 중대 범죄"
"수사 당국, 한강 리베이트 실체 등 철저히 수사해야"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대책 회의<YONHAP NO-2412>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은폐 논란과 관련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고발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오세훈 한강버스 비리 은폐 의혹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당 차원의 고발 조치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천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지난해 9월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한강버스 선박 건조 계약의 비리 정황을 오세훈 시장에게 보고했고, 수사 의뢰서까지 작성했지만 결국 수사 의뢰는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조사를 직접 맡았던 공익 신고자는 시장 보고를 위해 보고서 9부를 출력했다고 밝혔다"며 "구두 보고였다는 오 시장의 답변과 배치된다. 당시 비서실장은 정무라인 내부 회의의 결과를 시장에게 보고했고, 오 시장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 의뢰 대신 감사 청구로 간 결정은 오 시장의 승인을 거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수사 의뢰 대신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 의혹이 빠졌고, 감사 청구가 각하된 뒤에도 관련 조치가 지연됐다며 "이것은 조사가 아니라 덮기"라고 비판했다.

천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그러다 15일 국정감사에서 비리 은폐 의혹이 터지자 하루 만에 수사를 의뢰하고는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식 정치 공세를 멈추라고 한다"면서 "그런데 수사 의뢰마저 반쪽. 수사 의뢰 보류와 자료 폐기 과정에 은폐 의혹은 수사 대상에 포함됐는지조차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료 파기도 사실로 드러났다. 오 시장은 폐기된 적이 없다고 했지만 서울시는 19일 수사의뢰서 종이 문서 폐기를 인정했다"며 "오 시장에게 묻는다. 수사 의뢰 보류는 누가 결정했느냐, 자료 폐기는 누가 지시했느냐, 시장은 무엇을 보고받고 어떤 지시를 내렸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증거 인멸과 직권 남용까지 따져야 할 중대한 범죄 혐의"라면서 "수사 당국에 촉구한다. 한강버스 리베이트의 실체, 수사 의뢰 보류와 자료 파기로 이어진 은폐 의혹, 그리고 공익 신고자 보호법 위반 여부까지 철저히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 한강버스 선박 건조업체 가덕중공업이 지급한 중개수수료 약 3억2000만원 중 일부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간부에게 전달됐다는 의혹과 서울시의 수사의뢰서 파기 지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시는 금품 전달의 객관적 증거가 없고 수사의뢰서는 확정 전 초안으로 전자파일이 보존돼 있다고 반박했다. 의뢰서 파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난 16일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고도 밝혔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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