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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취향 따라 골라 즐긴다”…놀유니버스, ‘놀 페스티벌 2026’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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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장지영 기자

승인 : 2026. 10. 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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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부터 K팝·EDM까지 취향 따라 무대 선택
세계 각국 먹거리와 여행 체험 공간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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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홀 'NOL FESTIVAL 2026' 슈퍼라이브 스테이지 내 포토존에서 관람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놀유니버스
음악도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기는 시대다. 힙합과 록, 발라드부터 K팝과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열렸다. 관람객들은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찾아 무대를 옮겨 다니고, 공연 사이에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보거나 여행을 주제로 꾸며진 체험 공간을 둘러봤다. 음악부터 여행, 미식까지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즐기는 재미가 놀유니버스의 'NOL FESTIVAL 2026(놀 페스티벌 2026)'을 채웠다.

지난 1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슈퍼라이브 스테이지에 오른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가 관객들을 향해 "30대 페스티벌 아니냐"고 농담을 건넸다. 실제 공연장에서는 30대 관람객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익숙한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의 모습에서는 2000년대 힙합 음악을 향한 반가움이 묻어났다.

행사장 입구부터 축제 분위기가 느껴졌다. 티켓부스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줄이 이어졌고, 곳곳에서는 입장 팔찌와 응원봉을 들고 인증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관람객들은 공연 시간표를 살펴보며 원하는 무대를 골랐다. 한 공연이 끝나면 다른 장르의 무대를 찾아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색다른 재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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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NOL FESTIVAL 2026'을 찾은 관람객들이 공연장 입장을 위해 티켓부스 앞에 줄을 서 있다./놀유니버스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거주하는 진유경 씨(34)는 "사람이 많았지만 질서 안내가 잘 이뤄졌고 먹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축제를 즐기기에 좋았다"며 "공연을 통해 가수들의 새로운 매력과 라이브 실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알고 있던 가수뿐 아니라 잘 몰랐던 아티스트들의 무대까지 접할 수 있어 더욱 특별했다"고 덧붙였다.

놀유니버스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개최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총 60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공연장은 장르별 특성을 살린 3개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슈퍼라이브 스테이지에서는 힙합과 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무대를 꾸몄다. K팝 스테이지에서는 아이돌 그룹들의 공연이 이어졌고, EDM 스테이지에서는 국내외 DJ들이 강렬한 비트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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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NOL FESTIVAL 2026' K-POP 스테이지 무대에 오른 NCT WISH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놀유니버스
뜨거운 공연 열기와 달리 현장 분위기는 비교적 질서정연했다. 임신부와 외국인 관람객도 눈에 띄었으며, 행사장에는 경찰도 배치돼 있었다. 관람객들은 안내에 따라 공연장과 체험 공간을 오갔다.

공연장 밖에서도 즐길 거리는 이어졌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웰컴 스테이션'은 공항 항공편 안내판을 모티브로 공연 시간표를 꾸몄다. 관람객들이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여행을 떠나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8홀에 마련된 NOL 브랜드존에서는 출연 아티스트들이 추천하는 여행지와 음악 정보를 소개했다. 관람객들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사진과 정보를 살펴보며 인증사진을 남겼다. 슈퍼라이브 스테이지에는 열기구를 형상화한 체험형 포토존이 마련됐고, 비행기 탑승권을 연상시키는 포토부스도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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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NOL FESTIVAL 2026' F&B존에서 관람객들이 세계 각국의 음식을 즐기고 있다./놀유니버스
먹거리에도 여행 콘셉트를 접목했다. 행사장 내 F&B(식음료)존에서는 중국과 일본, 터키, 멕시코, 콜롬비아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공연 사이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미식 여행을 즐겼다.

이번 행사는 놀유니버스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여행과 공연, 여가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공연과 여행, 미식 콘텐츠를 하나로 연결해 종합 여가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는 "이번 NOL FESTIVAL 2026은 음악과 여행,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NOL의 브랜드 정체성을 오프라인 현장에서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며 전달하고자 기획됐다"며 "이틀간 현장을 찾은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행사를 마무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여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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