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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온디바이스 AI 스타트업 ‘트레이스위브’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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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10. 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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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라운드서 약 30억원 조달…기업가치 300억원 인정
메모리 제약 속 AI 에이전트 구현…모빌리티 PoC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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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가 메모리 제약이 큰 디바이스에서도 AI 에이전트를 구동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트레이스위브'에 신규 투자했다.

21일 네이버에 따르면 트레이스위브는 미래에셋캐피탈이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에서 약 30억원을 조달했다. 이번 투자 과정에서 약 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네이버 D2SF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트레이스위브는 처리해야 할 정보가 길어져도 메모리 사용량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자체 AI 아키텍처 'Phase-TITAN'을 개발했다.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다른 오픈소스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 트랜스포머 기반 모델은 처리해야 할 맥락이 길어질수록 키밸류 캐시(KV-Cache)가 커져 더 많은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로봇 등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는 메모리와 배터리, 발열 등의 제약 때문에 장시간 맥락을 이해하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트레이스위브는 Phase-TITAN을 통해 이런 메모리 병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한된 디바이스에서도 긴 맥락을 이해하면서 외부 도구 호출과 결과 해석, 다음 행동 판단 등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스마트폰에서 클라우드 호출 없이 디바이스 CPU만으로 멀티스텝 에이전트를 구현한 자체 데모도 개발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그룹의 자율주행 계열사와 주행 데이터를 분석하는 유료 개념검증(PoC)을 마쳤으며, 글로벌 자동차 전장 소프트웨어 기업과 차량용 에이전트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향후에는 로봇과 드론, 스마트 글래스,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트레이스위브는 ETH 취리히와 구글, KAIST 경력의 연구자들이 지난해 10월 공동 창업한 회사다.

현재 트레이스위브는 네이버 D2SF @강남에 입주해 있으며 이번 투자금을 인재 확보와 사업 확대에 활용할 예정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온디바이스 AI는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 복잡하고 고도화된 AI를 구현하는 데 핵심 기술"이라며 "클라우드 호출 비용 절감과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레이스위브는 AI 아키텍처를 혁신해 기존 모델의 한계를 해소하고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AI를 구현하고 있는 팀"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디바이스 환경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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