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검증·부동산 정책 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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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1일 전체회의에서 오는 29일 오후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임광현 비서실장과 하준경 정책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이 기관증인으로 채택된 반면 국민의힘이 요구한 강훈식 전 비서실장과 김용범 전 정책실장, 김현지 제1부속실장 등은 일반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국감에서는 전임 체제의 인사 검증 논란과 부동산·금융정책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을 둘러싼 인사 개입 의혹과 잇단 장관 후보자 낙마 경위, 김 전 정책실장 재임 당시 부동산 대책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 등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재난 대응 과정에서 이뤄진 대통령 보고와 지시 내용도 질의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신임 참모진은 주요 현안이 결정될 당시 해당 직책을 맡지 않았다. 임 실장은 지난 14일, 하 실장은 이달 1일 각각 임명됐다. 이에 따라 국감에서는 전임 체제의 정책 결정 경위와 함께 새 참모진의 후속 조치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임 실장들의 국감 출석을 놓고 여야의 입장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임 참모들이 이미 사퇴한 만큼 현직 기관증인들을 상대로 질의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주요 정책 결정에 관여한 전임 실장들이 빠진 상태에서는 충분한 검증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전임 실장들의 증인 채택이 무산된 만큼, 국감에서는 신임 참모진의 답변과 자료 제출을 놓고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임 체제의 현안뿐 아니라 새 청와대의 조직 운영 방향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임 실장은 취임 직후 익명 제안 창구 설치를 지시하고 지난 19일 직원 간담회에서 실무진의 직언과 현장 의견 수렴을 강조했다.
새 참모진 출범 이후 추진 중인 내부 소통 강화와 정책 조정 방안 등도 국회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