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5등급제 첫 적용…전략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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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서울 주요 14개 대학의 202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졸업생 지원을 제한하는 대학은 2027학년도 3곳에서 2028학년도 12곳으로 4배 늘었다. 전형 수로는 3개에서 13개로 증가했다.
경희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숙명여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9개 대학이 새롭게 졸업생 지원을 제한한다. 이에 따라 주요 14개 대학 중 졸업생도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건국대와 동국대 2곳뿐이다.
졸업생 지원 제한은 재학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경쟁했지만, 앞으로는 재학생 중심으로 지원 자격이 개편되기 때문이다. 다만 졸업생 지원 제한이 곧바로 경쟁률이나 합격선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게 입시업계의 분석이다.
202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내신 5등급제도 주요 변수다. 기존 9등급제에서는 상위 4%까지 1등급을 받았지만, 5등급제에서는 상위 10%까지 확대된다. 2등급 역시 기존 상위 11%에서 34%까지로 넓어진다. 이에 따라 과거 입시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워졌다.
대학별 교과성적 반영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전형은 고교 1학년 공통과목을 제외하고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교과 중 상위 10개 과목을 반영한다. 고교 1학년 내신이 다소 낮더라도 2·3학년 성적에 따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시립대 지역균형선발전형과 한양대 추천형은 교과성적 60%와 서류평가 40%를 반영한다. 내신 등급뿐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의 정성평가 요소도 합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도 중요하다. 2026학년도 입시 결과를 보면 서강대 지역균형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14.5%로, 최초 경쟁률 10.85대 1이 실질 경쟁률 1.57대 1로 낮아졌다. 경희대 지역균형전형도 최초 경쟁률 8.18대 1에서 실질 경쟁률 5.22대 1로 떨어졌다.
이는 내신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다면 지원 가능성을 검토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다만 최저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교과성적 등에 따라 합격 여부가 결정되므로 대학별 환산점수와 과거 입시 결과를 함께 살펴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28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예비 고3이라면 현재의 내신 성적만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원 가능성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며 "졸업생 지원 제한과 대학별 교과성적 반영 방식, 수능최저학력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표1] 2028학년도 주요 14개 대학 학생부교과전형 지원 자격(vs2027)](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10m/22d/202610220100144500007792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