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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여사, ‘서울 모시겠다’ 약속 지켰다…“사회 보듬은 삶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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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10. 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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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 방문 뒤 1년4개월 만에 청와대 초청
오월어머니집 초청한 김혜경 여사<YONHAP NO-5383>
김혜경 여사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오월어머니집 전,현직 임원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자들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김혜경 여사는 26일 오월어머니집 전·현직 임원들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에 경의를 표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오월어머니집 전·현직 임원 18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김 여사가 지난해 6월 광주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했을 당시 "용산 대통령실이 정리되면 서울로 어머니들을 초청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춘희 오월어머니집 관장을 비롯해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정현애 전 관장, 구속자협의회를 결성해 활동했던 이명자 전 관장 등 전·현직 임원 18명이 참석했다.

오월어머니집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직접 활동하거나 구속된 가족을 찾기 위해 나섰던 여성들과 희생된 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활동해온 여성들이 모여 2006년 설립한 사단법인이다.

김 여사는 "오월의 어머님들을 생각하면 그 막막한 한숨과 슬픔 속에서도 타인의 아픔을 보듬어주시던 따뜻한 손길이 먼저 떠오른다"며 "5·18 엄마가 4·16 엄마에게 건넸던 위로처럼 언제나 우리 사회의 상처를 감싸안아주신 어머님들의 숭고한 삶과 그 정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광주 방문 당시 자신을 맞았던 안성례 전 관장이 지난 연말 별세한 데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비공개로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5·18의 기억과 오월어머니집 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김 여사는 참석자들에게 1980년 광주의 아픔과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뜻을 담아 '영원한 기억'을 상징하는 스타티스 꽃을 전달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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