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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김소은 학생, 오지연 학생. |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대학원생과 의학과 학부생이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선정됐다. 주인공은 일반대학원 정밀의료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소은 학생과 의학과 3학년 오지연 학생이다. 두 학생은 경희디지털헬스센터에서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의 지도 아래 데이터사이언스와 의학을 접목해 세계 각국의 질병 부담을 분석하고 미래 변화를 예측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번 성과는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연구의 깊이와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소은 학생은 데이터 분석과 수리 모델링을 바탕으로 연구 방법을 구현하고, 오지연 학생은 의학적 지식을 토대로 임상 현장에서 중요한 질문을 발굴한다. 두 학생은 여러 논문을 함께 집필하며 분석 결과의 의학적 타당성과 방법론을 함께 검토했다.
김소은 학생은 타 대학에서 데이터사이언스를 전공한 뒤 경희대학교 정밀의료학과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학부 연구생으로 경희디지털헬스센터에 합류한 이후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다. 세계보건기구(WHO) 데이터를 활용한 전 세계 사망 추정 연구를 시작으로, 질병의 발생 양상과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정량화하는 방향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해 왔다. 나아가 인공지능(AI)과 딥러닝을 접목해 예측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고 새로운 모델링 방법론을 개발하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데이터사이언스와 보건의료를 연결하는 융합 연구자로 성장하고 있다.
오지연 학생은 의학과 진학 후 다양한 연구 경험을 쌓기 위해 학부 연구생으로 경희디지털헬스센터에 합류했다. 이후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며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부담 연구에 참여해 왔다. 특히 대사질환의 증가와 함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대사성 지방간 등 사회적 관심과 임상적 필요성이 높은 질환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며, 질병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해 왔다. 현재는 병원 실습을 통해 임상 경험을 쌓는 동시에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이어가며, 실제 의료 현장에서 출발한 질문을 데이터 기반의 근거로 풀어내는 의사과학자로 성장하고 있다.
두 학생이 지향하는 목표는 논문 발표를 넘어 연구 결과가 실제 의료와 보건정책에 활용되는 것이다. 김소은 학생은 국가별 의료 환경과 데이터의 차이에 주목하며, 세계 각국의 질병 부담을 분석한 결과가 국제적인 보건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오지연 학생 역시 연구가 정책과 진료 지침 등으로 이어져 현장에서 쓰임을 다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꼽았다.
연구실의 협업 환경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험도 이러한 성과를 뒷받침했다. 두 학생은 데이터사이언스와 의학을 접목한 융합연구에 참여하며 Nature Medicine, Nature Mental Health, Lancet Respiratory Medicine,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Lancet Healthy Longevity 등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에 주저자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왔다. 학생들은 새로운 연구 주제를 제안하고 다양한 분야의 동료들과 팀을 구성해 탐구하는 과정에서 연구 역량을 키웠다. 또한 연구 설계부터 데이터 분석, 논문 작성과 투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경험하며 독립적인 연구자로서의 판단력과 역량을 쌓았다. 연동건 교수는 두 학생의 연구를 의학의 임상적 질문과 데이터사이언스의 방법론을 결합해 난제 해결에 도전한 융합연구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두 학생은 질병의 현재 부담을 정량적으로 파악하는 데서 나아가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데이터사이언스와 의학적 해석을 결합해 질병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연구 결과가 실제 의료 현장과 보건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의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선정 소식에 김소은 학생은 “지금까지 수행해 온 연구가 세계적 성과로 인정받은 것 같아 뜻깊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오지연 학생은 해마다 갱신되는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에 지속해서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두 학생은 각각 새로운 모델링 방법론을 개척하는 의료 데이터사이언티스트와 임상 현장의 문제를 연구로 해결하며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의사과학자를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두 학생이 선정된 세계 상위 2% 연구자는 ‘생애기준’과 ‘최근 1년 기준’으로 세계 2% 연구자를 선정한다. 경희대는 올해 생애기준에는 70명, 최근 1년 기준으로는 126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