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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2018년 체코 신규 원전 팀코리아의 시공협력사로 선정된 뒤, 2025년 6월 본계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시공협력사로서 모든 역량을 다해 참여해 왔다며 한수원의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롱안 컨소시엄은 체코 현지 협력회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체코 지역사회 사회공헌을 통한 민간외교 지원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한수원의 체코 현지 인허가 및 입찰 진행, 발주처와의 소통 과정에도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한수원은 컨소시엄과의 주설비공사 하도급 계약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컨소시엄은 "2024년 1월 한수원에 제출했던 공사 단가를 수용하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또한 원청사가 정한 계약 협상의 마감시한인 이날까지도 시공 컨소시엄이 손실을 감내할 수 있는 금액으로 삭감한 계약 수정안을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청사의 발표를 접하게 돼 매우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컨소시엄은 지난 7일 원청사에서 하도급계약 조건을 변경, 시공 컨소시엄에게 제시한 계약(안)에 대해 충분한 검토 시간이 부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컨소시엄은 "원청사는 '지난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컨소시엄과 협의했으나 컨소시엄이 이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원청사는 이달 초 변경된 조건을 제시한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원청사가 제시한 변경된 조건안에 대해 상세한 검토를 할 수 있도록 정식 공문을 통해 오는 12월 31일까지 협상 시한을 연장시켜 줄 것을 요청했으나 원청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불과 3주 안에 컨소시엄의 최종 입장을 정하ㅎ해협상을 마무리 하라는 것은 도저히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요구라는 것이 컨소시엄의 입장이다.
컨소시엄은 "이날 원청사가 추가적인 협상 기한의 연장 없이 일방적으로 협상 결렬을 발표한 것에 대해, 컨소시엄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원청사가 이달 초 변경된 계약 조건을 제시해 계약 협상의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됐음에도, 원청사의 제시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후속 협상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계약에 대한 신의성실의 원칙에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청사가 대승적인 차원 및 국익을 위해서라도 컨소시엄과의 원만한 협상에 재차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