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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산병원, 항암 환자에 이웃이 손수 뜬 방한용품 125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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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승인 : 2026. 10. 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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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르신·여성장애인이 직접 제작해 기탁
탈모 겪는 항암 치료 입원 환자들에게 전달
[사진 자료] 지역 이웃들이 만든 모자와 목도리가 고려대 안산병원 환자들에게 전달됐다(1)
지역 이웃들이 만든 모자와 목도리가 고려대 안산병원 환자들에게 전달됐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지역 어르신들과 여성장애인들이 직접 손뜨개로 만든 방한용품을 기증받아 항암 치료 중인 입원 환자들에게 전달했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지난 27~28일 이틀간 지역 내 복지기관 두 곳으로부터 털모자 95개와 목도리 30개 등 총 125개의 방한 물품을 기부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 일시적인 탈모 등 신체적 변화를 겪는 환자들의 겨울철 체온 유지를 돕고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 측은 감염 관리 지침에 따라 전달식을 병동 외부에서 별도로 진행한 뒤, 의료진과 의료사회사업팀을 통해 3개 병동에 입원해 있는 항암 치료 환자들에게 물품을 직접 건넸다.

기부 물품은 지역 이웃들이 수개월간 직접 뜨개질해 완성했다. 지난 27일에는 초지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소속 어르신들이 직접 뜬 모자 35개와 목도리 30개를 병원 측에 기탁했다. 이어 28일에는 안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내 여성장애인 뜨개 모임인 '꿈뜨레' 회원들이 손수 제작한 모자 60개를 보태며 온정을 더했다.

서동훈 고려대 안산병원장은 "지역 이웃들이 환자들을 생각하며 정성을 모아주셨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전달받은 모자와 목도리가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치료 과정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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