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상승에도 SMP 반영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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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LNG 열량단가는 1기가칼로리(Gcal)당 9만3901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6만9557원보다 35% 상승했다. LNG 열량단가는 발전용 LNG의 연료비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LNG 가격 상승세는 한국가스공사 요금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9월 공급한 일반발전용 LNG 요금은 1기가줄(GJ)당 2만4806원으로 전년동기(1만7879원) 대비 38.7%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전력 도매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1킬로와트시(㎾h)당 112.91원에서 119.02원으로 5.4% 오르는 데 그쳤다.
SMP는 발전사가 생산한 전력을 판매할 때 기준이 되는 도매가격을 말한다. 전력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필요한 발전기의 변동비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이에 타 발전원 대비 연료비가 높은 LNG 발전기가 SMP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LNG 발전기가 SMP를 결정하는 비중은 크게 낮아지고 있다. LNG 발전의 SMP 가격결정비율은 2024년 9월 99.9%에 달했지만, 지난해 9월 69.7%, 올해 9월 42.2%로 하락했다. 2년 사이 57.7%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LNG 연료비 상승이 전체 전력시장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됐다. 전력거래소 역시 지난달 SMP 상승폭이 연료비 상승폭에 크게 못 미친 배경으로 LNG의 SMP 결정비율 하락을 꼽았다.
연료비 상승에도 전력 공급가격 상승은 제한되면서 발전사들의 수익성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발전량이나 가동률까지 낮아지면 전력 판매를 통한 수익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LNG 연료비가 상승해도 SMP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으면 발전사의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가격결정비중이 낮아지는 가운데 가동률까지 떨어지면 전력 판매를 통한 수익 확보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