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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이면 상품 검색 끝”…무신사, AI렌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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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10. 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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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넘어 이미지 기반 상품 탐색 확대
자체개발 AI 모델 적용…최대 8개 상품 인식
4분기 검색 기능 고도화…29CM로 확대 추진
[무신사 사진자료] AI 이미지 검색 서비스 무신사 렌즈
무신사는 29일 이미지 검색 서비스 무신사 렌즈를 출시했다./무신사
무신사가 사진 한 장으로 원하는 상품을 찾아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다. 상품명이나 브랜드를 몰라도 사진 속 의류와 신발 등을 인식해 동일하거나 유사한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발견한 상품을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편의성을 높이고, AI 기반 쇼핑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무신사는 29일 AI 이미지 검색 서비스 '무신사 렌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무신사 앱 검색창의 렌즈 아이콘을 누르고 사진을 올리면 AI가 이미지 속 상품을 분석해 무신사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동일·유사 상품을 보여준다. 아우터와 신발 등 주요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지원하며, 앱에 로그인한 회원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텍스트 검색으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옷의 핏과 색감, 디자인 등 시각적 특징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SNS에서 본 옷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견한 상품의 정확한 이름을 모르더라도 사진을 활용해 비슷한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무신사 렌즈에는 자체 테크 조직이 개발한 AI 모델이 적용됐다. 사진에서 개별 상품을 식별하는 상품 검출 모델과 제품 간 시각적 유사도를 판단하는 모델을 직접 학습시켰다. 사진 한 장에 여러 상품이 담겨 있어도 최대 8개까지 각각 인식할 수 있으며, 원본 사진과 검색 결과를 하나의 링크로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미지를 활용한 상품 검색은 온라인 쇼핑에서 새로운 탐색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2024년 구글 렌즈를 통한 이미지 검색이 월간 약 200억건에 달했으며, 전체 검색의 20%가 쇼핑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와 지그재그도 사진을 기반으로 유사 상품을 찾는 기능을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온도 올해 4월 패션 특화 대화형 검색 서비스를 출시했다. 검색어를 입력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미지와 자연어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원하는 상품을 찾도록 지원하는 추세다.

무신사 역시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패션·뷰티 트렌드를 분석해 관련 상품을 제안하는 'AI 트렌드 큐레이션'을 선보였다. 이번 이미지 검색 도입으로 AI가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에 더해 소비자가 직접 사진을 활용해 원하는 제품을 탐색하는 기능까지 갖추게 됐다.

무신사는 자체 이미지 인식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검색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4분기 중 검색 결과를 조건별로 추리거나 정렬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패션 플랫폼 29CM에도 이미지 검색 도입을 추진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지난 6월 선보인 'AI 트렌드 큐레이션'에 이은 무신사의 AI 기반 탐색 기능"이라며 "AI가 먼저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고객이 이미지로 직접 상품을 찾는 방식까지 탐색 경험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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