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핵심원자재 등 한독-아태협력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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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30일 서울에서 열린 제19차 아시아·태평양 독일비즈니스콘퍼런스(APK)에 참석해 한·독 산업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APK는 1986년부터 격년으로 아시아·태평양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독일 경제계의 대표적인 대아시아·태평양 협력 행사다.
한국 개최는 2007년 이후 19년 만으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의 방한과 연계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장관은 이날 '글로벌 경제질서 변화가 독일과 인도·태평양 지역 간 경제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열린 패널토론에서 미·중 전략경쟁 심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핵심광물의 전략자산화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제조업과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독일이 공통의 도전에 직면한 만큼, 아시아·태평양 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간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산업의 상호보완성도 협력의 기반으로 제시했다. 한국의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제조역량과 독일의 정밀기계·산업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제조 AI와 반도체, 핵심광물 등 전략산업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협력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한국의 제조업 AI 전환(M.AX) 정책과 현장 실증 경험을 소개하며 산업데이터 활용 분야의 협력 가능성도 제안했다.
이어 김 장관은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와 '한·독 경제·하이테크 파트너십 프레임워크에 관한 공동의향선언'에 서명했다. 기존 교역·투자 중심의 협력 관계를 경제안보와 공급망, 첨단산업 등 전략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포괄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
양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정보 공유와 조기경보 체계를 강화하고, 정·제련·재활용 및 제3국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핵심기술 보호와 반도체·모빌리티·배터리·산업 AI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고위급 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이어 산업부는 또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와 한·독 경제·하이테크 파트너십 프레임워크에 관한 공동의향선언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정보공유 및 조기경보, 정·제련·재활용 및 제3국 공동개발, 핵심기술 보호, 반도체·모빌리티·배터리·산업 AI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위급 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기업·기관 간 양해각서(MOU) 9건 체결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전력·에너지,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첨단기술 등 분야에서 양국 기업·기관 간 스타트업 육성 및 상호 시장진출 지원 등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김정관 장관은 "한국과 독일은 세계 제조업을 선도하는 산업 강국이자 글로벌 경제 질서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경제·하이테크 파트너십을 토대로 양국 협력을 기존 교역·투자 중심에서 경제안보와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전략적 협력관계로 발전시키고, 독일 등 유럽 기업의 인도·태평양 진출 거점으로서 한국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저녁 서울 웨스틴 파르나스에서는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APK 경제교류 행사인 '한국의 밤(Korea Night)'이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는 롤란트 부쉬 지멘스 회장 겸 독일경제 아시아·태평양위원회 위원장, 페터 아드리안 독일상공회의소 회장 등 한·독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기업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