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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대규모 도심 집회…“200조원 초과세수로 불평등 타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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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11. 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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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세종대로서 '민생회복 시민대회' 개최…당원·시민 4000여명 집결
김종훈 "나라는 부자인데 국민은 가난…대기업 특혜 멈추고 서민 지원해야"
공공임대 100만 호·농어촌 기본소득 등 7대 요구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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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이 지난 10월 31일 서울시청광장 앞 세종대로에서 '10·31 민생회복 시민대회'를 열었다./진보당
진보당은 지난 10월 3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의 초과세수를 불평등 타파와 민생 회복에 전면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광장 앞 세종대로에서 '10·31 민생회복 시민대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부산과 광주 그리고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당원과 시민 4,000여 명이 집결했다. 참가자들은 '초과세수는 불평등 타파에'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서민 중심의 재정 운용을 요구하며 세종대로 일대를 채웠다.

김종훈 진보당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세수 확대의 과실이 국민 전체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라고 하지만 그 숫자가 서민들의 통장에 찍혀본 적이 있느냐"며 "초과세수가 200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 지금이야말로 한국 사회의 불평등 벽을 부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눈치만 보며 특혜를 줄 것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과 아프고 힘든 사람들에게 특혜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현 정부를 향해서도 국정 기조의 전면적인 전환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국민 손으로 내란을 막아내고 세운 정부"라며 "광장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라면 이전 정부와는 분명히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노동계와 농민 그리고 청년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연대의 뜻을 나타냈다. 송치용 사회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노동·시민사회 관계자들이 무대에 올랐으며 현장 발언자들은 각 분야의 민생고를 털어놓았다. 무대에 오른 한 취업준비생은 인공지능 발달에 따른 고용 불안과 주거난을 호소했고 금속노조 하청 노동자는 임금 삭감 실태를 밝히며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한 국가 책임을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본행사를 마친 뒤 청와대 앞까지 도심 행진을 이어갔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청년 일자리 국가 책임', '공공임대주택 100만 호 공급', '기후위기 대응 20조 원 투자', '돌봄·의료·간병 국가책임제' '농어촌 기본소득 전면 실시' 등 7대 요구안을 제시하며 정기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민생 예산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설명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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