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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 카이 “세상에 나온 음악은 팬들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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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6. 11. 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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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로 누적 20억 스트리밍 돌파…숏폼 타고 세계적 주목
16일 서울서 첫 내한공연 "한국 팬들과 만남 기대돼"
영 카이
영 카이/라이브네이션코리아
"처음 무대에 섰을 때 관객들이 제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정말 믿기지 않았어요."

자신의 방에서 만든 노래를 세계 각국의 관객들이 함께 부르는 순간이 찾아왔다. 싱어송라이터 영 카이(yung kai)에게 공연장에서 마주한 팬들의 목소리는 음악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꾼 경험이었다.

영 카이는 최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첫 공연 당시를 떠올리며 "그 경험이 음악을 바라보는 방식에 분명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2022년 데뷔한 그는 직접 곡을 쓰고 녹음하는 홈 스튜디오 방식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2024년 발표한 '블루'가 틱톡과 릴스 등 숏폼, SNS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 곡은 누적 20억 스트리밍을 돌파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골드 인증을 받았다. 이처럼 자신의 음악이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고 있지만 영 카이는 여전히 방에서 혼자 곡을 만들던 시절의 자신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는 "여전히 방에서 온갖 음악을 만들고 가사를 쓰며 하루 종일 게임을 하던 예전의 그 소년과 다르지 않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영 카이가 음악을 통해 전하고 싶은 감정 중 하나는 평온함이다. 지난해 9월 발표한 데뷔 앨범 '스테이 위드 디 오션, 아일 파인드 유'(stay with the ocean, i'll find you)에도 이러한 마음을 담았다. 최근 발표한 '아이 싱크 오브 유 더 모스트'(i think of you the most)는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잘 보여주는 곡으로 꼽았다.

한국 아티스트와의 작업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그룹 아이들 민니와 '블루' 리믹스를 발표한 그는 "민니의 스튜디오에서 벌스를 녹음했는데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국 음악에도 관심이 많으며 최근 즐겨 듣는 아티스트로는 한로로를 꼽으며 "굉장히 편안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라 좋아한다"고 밝혔다.

한국 음악과 이어온 인연은 첫 내한공연으로 이어진다. 영 카이는 오는 16일 서울 무신사 개러지에서 데뷔 앨범과 동명의 아시아 투어 공연을 연다. 한국 팬들과 공연장에서 처음 만나는 자리다. 그는 "한국에서 공연할 생각에 정말 기대된다. 조금 긴장되기도 하지만 한국 팬들이 공연을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한국어 실력으로 팬들을 놀라게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 카이는 자신의 음악이 팬들의 일상에 편안하게 머물기를 바랐다는 바람을 전했다. "세상에 음악을 발표하고 나면 그 음악은 팬들의 것이 된다고 생각해요. 팬들이 제 음악을 마치 자신의 음악처럼 곁에 두고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영 카이
영 카이/라이브네이션코리아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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