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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제주서 멸종위기 ‘물장군’ 40개체 방사…생태복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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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11. 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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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밀양 비단벌레 이어 멸종위기곤충 복원 지속
2027년까지 지원…DMZ·해양 잘피숲 등 보전 활동 병행
효성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임직원과 함께 물장군 방사 행사를 진행했다
효성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임직원과 함께 물장군 방사 행사를 진행했다. /효성
효성그룹이 제주에서 인공 증식한 멸종위기곤충 물장군을 자연에 방사하며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확대했다. 지난해 경남 밀양에서 비단벌레를 방사한 데 이어 멸종위기곤충 복원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일 효성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물장군 방사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4개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해 물장군 40개체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물장군은 연못과 습지에 서식하는 대형 수서곤충으로 습지 생태계의 상위 포식자다. 습지 감소와 농약 사용에 따른 수질오염 등으로 서식지와 개체 수가 줄어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이번 방사지인 성산읍은 물장군이 과거 서식했던 지역이다. 효성은 기존 생태환경에서 자연 적응과 정착을 유도해 개체군 회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지역을 선정했다. 참여 임직원들은 이틀간 생물다양성 관련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효성은 지난해 4월 국립생태원, 숲속의작은친구들과 멸종위기곤충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까지 관련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밀양 표충사에서 인공 증식한 비단벌레를 자연에 방사했다.

멸종위기곤충 외 생태 보전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DMZ 산림 훼손지 복원과 해양 잘피숲 조성, 멸종위기 철새 먹이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황윤언 효성 대표이사는 "지난해 비단벌레 방사에 이어 올해도 임직원들이 그룹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심을 갖고 함께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ESG 경영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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