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빚 폭탄 다음 세대에 넘기겠다는 미래 파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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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의 지향점으로 '모두의 성장'을 제시한 것에 공감하며 법정 시한 내 처리를 다짐했고, 국민의힘은 불필요한 지출 삭감과 재정 건전성 강화를 요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주권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예산"이라며 "불평등과 양극화의 그늘을 걷어내고, 서울·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예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장의 온기가 국민의 일상으로 스며드는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예산 심사에 임할 것"이라며 "법정 처리 시한 내 통과시켜 적시에 필요한 곳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선원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나라 경제의 성과가 국민의 일자리와 살림이 되도록 민주당이 민생을 기준으로 예산을 꼼꼼히 심사해 법정 기한 내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통령이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 없이 정부 입장만 강조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7000자 넘는 연설문에 끝내 빠진 단어들. '부동산'도 '증시'도 '농지'도 없다. '북한'도 '한미동맹'도 '치안'도 '사법'도 없다"며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정연설을 "'내 잘못은 모르겠고, 하던 대로 하겠다'", "'내일은 모르겠고, 오늘 다 쓰고 죽겠다'"는 취지라고 지적하며 "이 정도면 국민 인내심 테스트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시정연설은 미래를 판돈으로 내건 재정 도박 선언이고, 빚 폭탄을 다음 세대에 떠넘기겠다는 미래 파괴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162조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겨냥해 "미래세대의 주머니를 털어 정권의 선심성 지출을 떠받치겠다는 '미래약탈기금'"이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