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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화 대신 마이크 쥔 남종섭 경기도의장…“인사는 시스템, 전국 최고 일터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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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11. 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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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의회공감’ 개최…일방적 공지 탈피한 쌍방향 소통 자리
261102 남종섭 의장, 2일 ‘제8회 의회공감’ 개최…직원들과 일상·업무 고민 나눠 (3) (2)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가운데)이 2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의회공감' 토크쇼에서 대형 화면에 띄워진 직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의 딱딱한 월례조회가 사라지고, 의장과 직원이 나란히 앉아 직장 생활의 애환과 근무환경을 이야기하는 토크쇼 무대가 마련됐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은 2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의회사무처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제8회 의회공감'을 열고 격의 없는 쌍방향 소통에 나섰다.

'의회공감'은 주요 공지사항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던 기존 방식을 탕피해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질문을 던지고 의견을 개진하는 도의회의 대표적인 소통 창구로, 이번 자리는 남 의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소통 행사라는 점에서 직원들의 이목이 쏠렸다. 이날 행사에는 진용복 의회사무처장도 토크쇼 패널로 함께 자리해 실질적인 복지와 사무처 운영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행사는 모범공무원 표창 수여와 조직문화 개선 발표에 이어 퀴즈와 토크쇼 순으로 자유롭게 이어졌다.

토크쇼 마이크를 잡은 남 의장은 그간의 의정활동 가운데 가장 뜻깊었던 순간으로 '무투표 4선 당선'을 꼽으며 "지역 주민들이 보내주신 두터운 신뢰와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남 의장은 경기도의회가 지향해야 할 청사진에 대해 '전문성을 갖춘 조직'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직원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마음껏 발휘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의회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확실하게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직 사회의 최대 관심사인 인사 운영에 대해 남 의장은 "인사는 결코 의장 개인의 자의적인 판단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정교한 시스템에 의해 작동해야 한다"며 "직원들과 함께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기준을 세우고, 그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고 못 박았다.

토크쇼 말미에는 지난 10월 27일 국회 정문 앞에서 펼쳐진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전국 지방의원대회' 영상이 상영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남 의장은 자치분권의 핵심 열쇠인 지방의회법의 연내 제정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전국적인 입법 투쟁에 발맞춰 묵묵히 헌신해 준 사무처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진용복 사무처장에게는 원활한 업무를 위한 세탁서비스 이용 확대 건의가 전달됐고,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구내식당 직원들의 노고를 칭찬하는 훈훈한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

진 처장은 "직원들이 오롯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보고와 관행적인 업무 절차를 과감히 걷어내겠다"며 "고충이 있다면 언제든 사무처장실 문을 두드려 달라. 직원들이 상식과 원칙에 입각해 일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남종섭 의장은 "앞으로도 권위를 내려놓고 서로가 편안하게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며 "늘 여러분과 발맞춰 의회사무처의 역량을 키우고 조직의 안정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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