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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주도권 강화” 현대건설, 美 차세대 SMR 초기 설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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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11. 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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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 5년…합의 후 연장 가능
현대건설, 시공성 검토 등 업무 수행
FANCO, 기술 상용화 기반 마련 역점
현대건설 “美서 선도 입지 갖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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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 본사에서 열린 'EAGL-1 프로젝트' 관련 포괄적 기본계약(MSA)을 체결하고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왼쪽)와 조지 말론 FANCO 원자력 프로그램 총책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와 초기 설계 단계부터 협력을 확대하며 현지 원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미국 차세대 SMR 개발사인 퍼스트 아메리칸 뉴클리어(FANCO)의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포괄적 기본 계약(MS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체결은 지난 7월 양사가 체결한 'EAGL-1 프로젝트' 관련 기본 협약을 실질적인 계약 단계로 발전시킨 것으로, 장기적인 사업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MSA는 기업 간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공통으로 적용할 계약 조건과 책임 등을 미리 정해두는 기본 계약이다. 이후 구체적인 업무가 발생할 때마다 개별 과업 지시서를 통해 업무 범위와 기간, 계약 금액 등 세부 사항을 확정한다.

양사의 계약기간은 총 5년이며, 합의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계약기간 동안 FANCO가 개발 중인 차세대 SMR 'EAGL-1'과 관련해 시공성 검토, 설계·엔지니어링 기술 자문, 건설 분야 기술 피드백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FANCO는 액체 금속 고속 원자로(LMFR) 가운데 액체 납(Pb)과 비스무트(Bi) 합금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EAGL-1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규제 협의 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 원전은 물론 차세대 에너지 건설시장에서도 글로벌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이번 FANCO와의 계약을 통해 'EAGL-1 프로젝트' 상용화를 이끌고, 미국 SMR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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