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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호에 이렇게 많은 배스·블루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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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준성 기자

승인 : 2026. 11. 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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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소재 기업·기관 임직원, 외래어종 1만250마리 포획…토종 생태계 보호
환경정책과-성남시 중앙공원 분당호에서 포획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배스와 블루길
지난 3일 성남시 중앙공원 분당호에서 포획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배스와 블루길. /성남시
경기 성남시 중앙공원 분당호에서 배스와 블루길 등 1만 마리가 넘는 외래어종이 포획됐다.

4일 성남시에 따르면 네이버,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일렉트릭, 휴온스, 가천대 ESG센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 한국국제협력단 등 8개 지역 소재 기업·기관 임직원 130여 명은 전날 분당호에서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어종을 집중적으로 포획했다.

이날 포획 행사 참여자들은 가슴까지 오는 장화를 신고 족대와 투망을 이용해 작업했다. 포획된 외래어종은 배스 성어 50마리, 블루길 성어 200마리, 배스와 블루길 치어 1만 마리 등 모두 1만250마리였다.

이번 포획은 분수대 정비로 물을 방류해 수위가 낮아진 시기를 노려 진행됐다. 평소보다 얕아진 호수 덕분에 포획 효율이 올라가 외래어종 제거와 생태계 영향 최소화에 도움이 됐다.

배스와 블루길은 1970년대 식용 목적으로 국내에 들어왔지만, 토종 물고기와 수생생물을 포식해 생태계 균형을 무너뜨리는 대표적인 외래종으로 알려져 있다. 개체 수가 늘어나면 토종 어류의 서식지나 수중 생물의 다양성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

시는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과 손잡고 2024년부터 하늘다람쥐 서식 모니터링, 밀원식물 심기, 비오톱 조성, 생태계 교란 어종 제거 같은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확대해 지역 생태환경과 토종 생물의 서식 환경을 더욱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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