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도시기술 동향 파악부터 유럽 도시·기관 협력 논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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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가 대규모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이 공존하는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시장 진출 시 최적지임을 부각시키는데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과 경제사절단이 지난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박람회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6'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유럽 도시·기관과의 협력 확대에 나선 자리가 됐다.
시는 글로벌 첨단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지난해 9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함께 올해 1월 정부 고시로 공식출범한 ASV의 투자 여건을 알리기 위해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지난 2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스페인과 독일을 방문 중이다.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는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도시 전문 박람회다. 올해는 3∼5일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열린 가운데 전 세계 1000여 개 도시와 11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전체 참가자는 2만 7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이 시장은 박람회 한국관에서 스페인 스마트도시 기업인 URD그룹을 대상으로 직접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하며 ASV의 경쟁력과 투자 여건을 소개했다.
URD그룹은 스페인 카탈루냐에 본사를 둔 친환경 도시 폐기물 자동관리 전문 기업이다. 지하관로를 활용해 쓰레기를 자동으로 운반하는 관로식 자동집하 시스템을 비롯해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 분리배출 자료 분석 기술 등을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 중동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 시장은 안산의 스마트도시 정책과 연계한 기술 실증을 통해 국내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협력 방안을 제안하며 기업의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라몬 로카 URD그룹 회장은 "안산은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이 함께 있어 자원순환 기술을 실증하기에 매력적인 도시"라며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과 경제사절단은 박람회 한국관과 주요 국가관, 글로벌 기업 전시관을 방문해 인공지능(AI)·로봇공학·미래 이동수단·도시 기반시설 등 첨단 기술의 최신 동향을 살폈다.
또한 유럽연합 관계자들과의 회의를 통해 안산시의 주요 정책과 산업 기반을 소개하고, 유럽 도시·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 및 공동 기술 실증 등 다양한 교류 가능성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유럽연합(EU) 관계자들은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이 공존하는 안산시의 도시 여건과 첨단산업 기반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양측은 스마트도시 분야에서 유럽 도시와 안산시 간 정책 교류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시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확인한 세계적인 기술 흐름과 글로벌 기업·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ASV의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로 연결하겠다"며 "인공지능과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안산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세계적인 기업들이 찾아오는 미래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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