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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강서는] 마곡 ‘통합신청사’ 개청…진교훈 “강서 도약의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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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6. 11. 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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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기간 총 6년 2개월
구청·구의회·보건소 한 곳에
옛 청사 '복합문화거점'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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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마곡 통합신청사 전경./강서구
서울 강서구가 6년 2개월 만에 마곡 통합신청사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구민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 등이 여러 곳으로 분산돼 겪었던 구민 불편이 통합신청사 개청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 3일 신청사에서 열린 프레스투어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내년이면 강서구청이 개청 50주년을 맞이한다"면서 "이제는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마침 이러한 전환기에 신청사가 마련돼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구민 여러분께 한층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청사 이전은 단순한 공간의 이동을 넘어, 강서구가 새롭게 도약하는 결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강서구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은 2020년 8월 기본계획 확정부터 이전을 마치기까지 총 6년 2개월이 걸렸다. 통합청사는 대지 2만244㎡에 구청 본관·보건소·구의회·별관 등 4개 건물로 이뤄졌다. 연면적은 5만9147㎡로 축구장 8개를 조금 넘는 넓이다.

그동안 강서구청은 본관과 화곡동·가양동 별관, 구의회, 보건소 등으로 뿔뿔이 흩어져 구민들이 행정 업무를 볼 때마다 여러 곳을 옮겨 다녀야 했다. 이번 개청으로 모든 부서가 한곳에 모여 '원스톱 행정'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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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마곡 통합신청사에서 열린 프레스투어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강서구의 지난 49년간의 발자취와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강서구
통합신청사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약 200m)에 위치한다. 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도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졌다. 기존 청사보다 넓은 총 405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차량 이용객의 편의도 높였다.

강서구는 민원실을 저층부인 1층과 2층에 배치했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위한 전용 상담실도 따로 마련했다. 특히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위치한 '마곡열린도서관'은 마곡 연구개발단지(R&D)와 가까운 지역 특성을 살린 인공지능 특화 도서관이다. 프로그램실, 동아리실 등 소통 공간까지 갖췄고 지하 2층 다목적홀은 주말마다 공공예식장으로 운영된다.

1층 로비에는 강서의 발자취를 담아낸 '강서역사문화관(타임라운지)'이 마련됐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강서구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은 영상과 겸재 정선의 '양천8경' 등을 선보인다. 오는 12월에는 별관 3층에 실내 놀이 공간인 '서울형 키즈카페 강서구청점'이 오픈할 예정이다.

청사 이전 후 남겨진 옛 화곡동 청사는 '복합문화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강서구는 우선 옛 청사 부지를 주변 먹자골목의 주차난을 덜어 줄 공영 주차장으로 조성한다. 장기적으로는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진 구청장은 "원도심과 신도심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균형 성장이 강서구의 핵심 방향성"이라며 "옛 청사의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인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필요한 경우 금요일 저녁 시간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야외 매장(야장)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주민, 상인, 구청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활성화 대책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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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마곡 통합신청사 야간 전경./강서구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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