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서울문화재단, 아시아 첫 아트앤테크 국제 시상제 출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105010001988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11. 05. 11:1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전 세계 18개국 전문가 25명 참여…최종 후보 10작 선정
대상 1500만원 등 총상금 3500만원…시민 온라인 투표도 진행
어워즈 포스터
'서울 언폴드엑스 어워즈 2027'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이 아시아 최초의 아트앤테크 국제 시상제인 '서울 언폴드엑스 어워즈 2027'을 신설하고 글로벌 융합예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서울문화재단은 아트앤테크 분야의 혁신성과 예술적 완성도를 갖춘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 언폴드엑스 어워즈 2027(Seoul Unfold X Awards 2027)'을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상제는 2010년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로 시작해 16년간 국내 융합예술 창작 생태계를 지원해 온 '언폴드엑스'를 국제 무대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을 단순한 표현 도구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적 숙련도와 이를 통해 구현한 미학적 완성도, 예술적·사회적 통찰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스트리아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영국 '루멘 프라이즈' 등 기존 국제 미디어아트 시상제와 차별화해 기술 자체를 작품의 핵심 요소로 다루는 작업에 주목한다. 첫 회 시상 대상은 인터랙티브 아트 부문으로, 2024년 이후 제작된 신작을 대상으로 한다.

심사에는 세계 6개 권역 18개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25명이 참여했다. 독일 ZKM, 스위스 HEK,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등 세계적인 융합예술 기관의 관장과 큐레이터, 학계 전문가들이 추천 및 심의위원단에 합류했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공동대표 게르프리트 슈토커와 일본 ICC 전 수석 큐레이터 하타나카 미노루 등도 참여했다.

전문가 추천을 통해 발굴한 21개국 작가의 작품 38점 가운데 1차 심의를 거쳐 8개국 작가의 작품 10점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후보작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가상현실(VR)·혼합현실(MR), 센서와 위성 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동시대 사회의 쟁점을 다룬다. AI 시대의 창작 주체성부터 자원 채굴과 생태계 훼손, 기술 인프라에 내재한 권력 구조와 사회적 기억까지 주제도 폭넓다.

4.이진 〈리미널 링(Liminal Ring)〉(2024)
이진의 '리미널 링(Liminal Ring)'. /서울문화재단
최종 후보에는 신교명의 '슬기로운 기계종(Machina Sapiens series)', 이진의 '리미널 링(Liminal Ring)', 일본 작가 그룹 엑소네모의 '터미널(The Terminal)', 양투의 '플라잉 오건스(Flying Organs)'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심플 누들 아트의 '매직 노이즈(Magic Noise)', 파올로 알마리오의 '마멀레이드(Marmelade)', 테가 브레인·샘 라빈의 '제노 컴퓨터 0.1: 노동(Xeno Computer 0.1: Labor)' 등이 이름을 올렸다.

관객 참여를 유도하는 작품도 눈길을 끈다. 로봇과 드론, 생성형 AI, 전기화학 장치 등을 활용한 후보작 상당수는 관객의 움직임과 목소리, 호흡에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기술을 매개로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탐색하고 관객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제시한다.

시민 참여 기회도 마련했다. 오는 12일부터 12월 9일까지 언폴드엑스 누리집에서 최종 후보 10작을 대상으로 온라인 시민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는 내년 3월 열리는 2차 토론심의에 반영된다. 최종 수상작은 대상 1점과 최우수상 2점으로, 대상에는 1500만원, 최우수상에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2027년 11월 개막하는 '언폴드엑스 2027'에서 전시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26일 열리는 '언폴드엑스 2026' 개막식에서 시상제 출범을 공식 선포하고, 2030년까지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트앤테크 시상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 언폴드엑스 어워즈'는 지난 16년간 신진 예술가의 데뷔 무대였던 언폴드엑스가 세계 아트앤테크의 기준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주목한 후보작을 시민과 함께 살피고, 전 세계 예술가들이 받고 싶어 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