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AI 드론·대드론 기술 한자리에… 軍 드론 획득 ‘수년→수개월’ 단축이 관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105010002075

글자크기

닫기

구필현 국방전문기자

승인 : 2026. 11. 05. 13:5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킨텍스 드론·UAM 박람회서 AI 드론봇·대드론 기술 조명… 민간 혁신기술의 군 전력화 주목
우크라전서 확인된 드론 전쟁의 속도… K-방산, 신속 획득·대량생산·수출 경쟁력 확보 과제
1105 2026 드론·UAM 박람회 인포그래픽
AI 드론·대드론 기술 한자리에… K-방산 미래 전장 주도권 경쟁. 4일부터 6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박람회'에서 AI 기반 드론과 대드론 방어체계, 미래항공 기술 등이 소개되고 있다. / AI생성이미지
인공지능(AI) 기반 군사용 드론과 적 무인기를 탐지·무력화하는 대드론(Anti-Drone) 기술이 미래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하면서 한국군의 드론 획득체계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국방부가 드론작전사령부를 국방드론본부로 개편한 가운데, 국내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을 선보이는 박람회가 열리면서 민간 혁신기술의 신속한 군 전력화가 주목받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일 드론작전사령부를 국방드론본부로 개편하고 2일 경기 포천에서 창설식을 개최했다. 새 본부는 직접적인 작전 수행보다 각 군의 드론 소요 조정과 신기술 실증, 전투발전 및 획득 지원에 집중한다. 드론 작전은 각 군이 담당하고, 무기체계 계약·획득 권한은 방위사업청이 유지한다.

특히 군용 드론 획득에 수년이 걸리는 기존 구조를 수개월 단위로 단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의 성능과 운용 방식이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장기간의 개발·시험평가를 거치는 기존 획득 방식만으로는 전장 기술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2026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가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킨텍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드론혁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대한항공과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 등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드론과 미래항공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AI 드론봇과 대드론 기술 활성화, 공공용 드론 인증체계 등을 다루는 전문 세미나는 국방드론본부의 새로운 임무와 맞닿아 있다. 민간기업이 개발한 드론을 군이 신속하게 실증하고 전력화하려면 운용 안정성과 보안성 검증, 인증체계 정비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방산업계에서는 드론의 경쟁력이 개별 기체 성능을 넘어 AI 자율비행, 다수 드론의 통합 운용, 적 무인기 탐지·추적·무력화 능력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전파교란 환경에서의 통신 안정성과 위성항법 방해에 대응하는 능력은 실전 운용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문제는 민간 기술개발 속도와 군 획득절차 사이의 간극이다. 기업이 수개월마다 신형 드론을 개발하더라도 군의 소요 결정과 예산 편성, 시험평가 및 계약에 수년이 걸리면 전력화 시점에는 기술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국방드론본부의 성패 역시 각 군의 소요를 신속하게 조정하고 방위사업청과 협력해 실증부터 획득까지 걸리는 시간을 얼마나 단축하느냐에 달려 있다. 다만 획득 기간 단축이 안전성과 보안성 검증의 생략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드론산업의 기술력을 확인하는 동시에 민간 혁신기술을 군 전력으로 연결할 가능성을 가늠하는 무대다. 향후 K-방산의 경쟁력도 드론의 신속한 개발·실증·대량생산과 대드론 방어체계의 통합 운용 능력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구필현 국방전문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