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13주째 하락…송파 9주연속 내림세
노원·은평·영등포 3곳만 상승폭 확대…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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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7% 올랐다. 91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3주째 줄었다.
대출규제와 가격급등 부담으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는 호가를 낮춘 매물이 거래됐다. 반면 대단지와 역세권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상승거래가 이어지면서 지역별 차별화 양상이 나타났다.
강남3구 약세는 더욱 뚜렷해졌다.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39% 하락했다. 전주 -0.38%보다 낙폭이 0.01%포인트(p) 확대됐다. 서초구도 0.37% 떨어져 전주보다 하락폭이 0.02%p 커졌다. 두 지역 모두 13주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송파구는 0.17% 하락하며 9주째 약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주보다 낙폭은 0.05%p 줄었다.
강남권과 달리 상승흐름을 유지했던 다른 자치구에서도 오름세가 둔화했다. 종로구는 전주 0.35%에서 이번주 0.19%로 상승률이 낮아졌다. 성북구(0.39%→0.30%)와 서대문구(0.36%→0.31%), 도봉구(0.32%→0.20%), 강북구(0.32%→0.26%) 등도 상승폭이 일제히 줄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진 곳은 노원구와 은평구, 영등포구 등 3곳에 그쳤다. 노원구는 0.12%에서 0.14%, 은평구는 0.14%에서 0.17%, 영등포구는 0.12%에서 0.16%로 각각 오름폭이 확대됐다. 금천구는 전주와 같은 0.30% 상승률을 유지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0.20% 올라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인시 기흥구가 0.60% 상승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군포시(0.57%)와 안양시 동안구(0.55%), 화성시 동탄구(0.49%) 등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인천은 0.01% 하락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0.13%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전주와 같은 보합세(0.00%)을 기록했다. 4대 광역시는 0.01% 올랐지만 세종시는 0.01% 하락했다. 전남 광주와 7개 도는 대체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수도권과 지방 간 온도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7% 상승했다.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상승흐름이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10% 올랐다. 서울은 0.17%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오름폭을 유지했다.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전세수요는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강남권은 전세시장에서도 약세가 나타났다. 서초구는 0.01% 하락하며 12주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송파구도 0.05% 떨어져 지난 3월 첫째주 이후 약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와 가락동 일대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조정된 영향이다.
반면 서울 강북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전셋값 상승률이 이어졌다. 성북구가 0.41%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노원구(0.37%), 동대문구(0.29%), 금천구(0.29%), 성동구(0.28%), 강북구(0.25%) 등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0.16% 상승했다. 용인시 기흥구가 0.4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화성시 동탄구(0.36%)와 광명시(0.33%)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인천은 0.10% 상승했다. 이에 수도권 전체 전셋값은 전주보다 0.16% 높아졌다.
비수도권 전셋값도 0.04% 상승했다. 세종시가 0.2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4대 광역시와 7개 도는 각각 0.04% 상승한 반면 광주는 0.01%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