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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인구 감소했는데, 일본 골프 여행객 늘어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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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11. 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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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골프 활동 인구 7% 감소…日 다녀온 비율 6.3P 상승
비용 경쟁력·지리접 접근성·셀프 라운드 등이 장점 꼽혀
일본 골프예약 증가율
국내 골프 활동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해외 골프 여행지로 일본을 선택하는 비율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제공=쇼골프
국내 골프 활동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해외 골프 여행지로 일본을 선택하는 비율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지난 2일 발표한 '2025 한국골프지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골프 활동 인구는 2023년 약 624만 명에서 2025년 약 581만 명으로 7.0% 감소했다. 반면 해외 골프 여행 경험자의 주요 방문 국가 중 일본을 다녀온 비율은 같은 기간 26.1%에서 32.4%로 6.3%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은 골프 예약 플랫폼 엑스골프(XGOLF)를 운영하는 쇼골프의 일본 골프장 예약 데이터에서도 나타났다.

쇼골프가 일본 라쿠텐 연계 골프장 예약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쇼골프는 "2023년 이전부터 운영해 온 라쿠텐 연계 일본 골프장 예약 서비스의 경우, 2023년을 기점으로 회원들의 서비스 이용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일본 골프장 예약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현지 직영 리조트에서도 뚜렷한 성장세가 확인됐다.

쇼골프가 운영하는 가고시마 사츠마 골프&온천 리조트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체크인 월 기준 예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수치 변화는 쇼골프 인수 이후 운영 안정화와 상품 경쟁력 강화가 본격화되며, 예약 수요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는 게 쇼골프 측의 설명이다..

일본 골프 여행의 매력으로는 엔화 약세에 따른 비용 경쟁력과 지리적 접근성이 먼저 꼽힌다. 한국에서 비교적 짧은 비행 시간으로 이동할 수 있고, 항공편과 숙박 일정을 조합해 2박 3일 또는 3박 4일 등 다양한 여행 일정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골프 여행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배경에는 가격과 이동 거리 말고도 캐디 없이 즐기는 셀프 라운드 방식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일부 골프장에서는 페어웨이 카트 진입이 가능해 이동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국내와는 다른 라운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페어웨이 카트 진입 여부는 골프장 규정과 당일 코스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해외 골프 여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언어와 의사 소통의 불편함을 줄이는 현지 서비스 및 골프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리조트 환경도 장점이다.

쇼골프가 직접 운영하는 사츠마 골프&온천 리조트와 아카미즈 골프&온천 리조트에는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국내 이용객들이 체크인과 골프장 이용, 현지 일정 등에 대한 안내를 한국어로 받을 수 있다.

실제 엑스골프(XGOLF) 홈페이지에 게시된 일본 골프장 이용 후기에서도 한국인 직원의 친절한 응대와 의사 소통의 편리함, 골프 코스와 잔디 관리 상태, 아름다운 자연경관, 다양한 부대시설 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쇼골프 측의 설명이다.

또 사츠마 골프&온천 리조트는 18홀 골프장과 숙박시설을 비롯해 온천,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음 달 중 코스 9홀이 더해져 총 27홀 체제로 운영될 아카미즈 골프&온천 리조트 역시 골프와 천연 온천수, 숙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리조트다.

이밖에 두 리조트는 공항 송영과 현지 렌터카 서비스 등도 운영하고 있어 골프백 등 짐이 많은 여행객들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주변 관광지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쇼골프 관계자는 "일본 골프 여행을 선택할 때는 가격뿐 아니라 현지에서 얼마나 편리하게 골프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라며 "특히 한국인 직원의 현지 응대와 코스 관리, 숙박과 온천 등 다양한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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