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부터 노후 차선 ‘상시 정비’ 전환…31개 시·군 도로 확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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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기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도는 고반사·고내구 차선 시공을 위해 도료와 유리알의 종류, 살포량 및 시공 공법을 구체화한 '경기도형 차선 도색 시공기준'을 마련해 도내 도로 현장에 확대 적용한다.
개선된 기준에 따라 일반 차선의 시공 직후 최소 재귀반사성능은 2배 가량 대폭 상향된다. 흰색 차선 기준 기존 240mcd/(㎡·lx)에서 500mcd/(㎡·lx)로, 노란색 차선은 150mcd/(㎡·lx)에서 300mcd/(㎡·lx)로 강화된다. 아스팔트 포장 차선에 살포하는 유리알 투입량 역시 1㎡당 기존 310g에서 646g으로 2배 이상 늘리고, 도료의 내마모성 등 세부 품질 기준도 정립했다. 재귀반사성능은 차량 전조등 불빛이 운전자 눈으로 되돌아오는 반사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야간 시인성이 우수하다.
앞서 도 건설본부가 지난 4월 25일 진행한 시범도색 및 성능 측정 결과, 굴절률 1.7의 고굴절 유리알을 적용한 조건에서 재귀반사성능이 847mcd/(㎡·lx)까지 측정됐다. 이는 종전 흰색 차선 최소 기준(240)의 3.5배, 신규 강화 기준(500)보다도 약 70% 높은 수치다.
도는 이 기준을 향후 신설되는 지방도 설계에 전면 반영하는 한편, 현재 공사 중인 도로 현장도 설계변경을 거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국가지원지방도의 경우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실무 협의를 진행해 기준 반영을 추진한다.
노후 차선 관리 방식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종전에는 도로 전면 재포장 시 차선 도색을 병행해 차선 마모나 탈색에 제때 대응하기 어려웠다. 도는 내년부터 기준 미달 구간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해 별도 재도색 공사를 시행하며, 특히 중대형 화물차 통행이 빈번한 물류·산업단지 배후 도로와 손상 구간을 집중 정비할 방침이다.
시공 후 사후 관리도 대폭 강화된다. 차선 도색 완료 후 6개월 등 시점별로 반사성능 검사를 실시해 기준에 못 미치면 즉시 재도색 후 재측정을 거치도록 했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달 21일 용인시 등 16개 시·군 대상 설명회에 이어 이달 추가 설명회를 개최해 강화된 기준을 도내 전역에 적용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재영 경기도건설본부장은 "기준 마련보다 중요한 것은 도로 위 차선 상태를 제때 확인하고 보수하는 실행력"이라며 "철저한 사후 품질관리와 현장 대응을 통해 도민들이 밤길에도 안심하고 달릴 수 있는 도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