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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는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역사를 되짚고, 근대 금융 환경 속에서 은행이 수행한 역할을 학술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천일은행은 1899년 대한제국 시기 상인과 관료들이 중심이 돼 설립한 민족자본 은행으로, 한국 근대 금융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제1부 근대 민족 경제 형성과 대한천일은행의 설립 △제2부 대한천일은행의 민족자본 형성 △제3부 대한천일은행 회계장부의 역사적 의의 순으로 구성됐다. 각 분야 국내 전문가들이 총 8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개성상인들이 사용한 우리 고유의 복식부기 방식인 '송도사개치부법'으로 작성된 대한천일은행 회계장부의 사료적 가치가 집중 조명됐다.
우리은행은 올해 국민대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은행이 소장한 대한천일은행 사료를 바탕으로 학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은행사 편찬에서 한 걸음 나아가 근대사·경제사 전문가들의 분석과 학술적 해석으로 금융사 연구의 깊이를 더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연구서를 펴내고, 이를 토대로 은행이 보유한 역사적 자산을 사회와 나누는 다양한 헤리티지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한천일은행 사료는 우리은행의 역사를 넘어 한국 근대 금융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학술 연구로 우리나라 금융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성과를 학계·고객과 함께 나누며 한국 근대 금융사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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