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연승 행진, 역대 최초 시즌 12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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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1(21-12 15-21 21-16)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처음 달성했던 11승 타이기록을 썼던 안세영은 올해 다시 같은 고지에 오르면서 사상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1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연승 기록도 55경기로 늘렸다. 올해 전체 전적은 72전 71승 1패로, 승률은 98.61%에 이른다. 유일한 패배는 지난 3월 전영오픈 준우승 당시 왕즈이(중국)와 경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안세영은 전영오픈과 일본오픈 16강 기권을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쓰고 있다.
이날 안세영은 1게임 9-9 동점에서 3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간 뒤 상대 범실과 정교한 공격을 앞세워 7연속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의 빠른 네트플레이에 고전하며 한 차례도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게임을 내줬다. 마지막 3게임에서는 첫 실점 후 6연속 득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야마구치가 두 차례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안세영은 11-9에서 5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20-16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야마구치의 마지막 타구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지난해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에게 당한 패배를 1년 만에 같은 무대에서 설욕하며 상대 전적에서 최근 11연승을 이어갔다. 최근 유일한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야마구치를 다시 제압하면서 여자 단식 최강자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안세영은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남녀를 통틀어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10일 개막하는 구마모토 마스터스에는 불참 의사를 밝힌 안세영은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시즌 왕중왕전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대기록 작성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