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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이색펀드 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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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기자

승인 : 2009. 07. 15. 05:02

‘술펀드’에서 ‘교포펀드’까지...펀드시장 자금 물꼬 기대
‘술펀드’ ‘교포펀드’ ‘메자닌펀드’ 이름만 들어도 독특한 펀드들이 새롭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07년과 2008년 상반기 물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워터펀드’, 명품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럭셔리 펀드’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이색펀드 상품들이 최근 잇따라 출시되며 투자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녹색성장정책과 맞물려 올 상반기 신상품 펀드가 ‘녹색성장펀드’ 일색이었던 점에서 이 같은 이색펀드 출시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잇따른 경기회복 전망 속에서도 신규 펀드 투자에 쉽사리 나서지 못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투자심리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란 게 업계의 기대다.

15일 증권업계를 살펴보니 하이자산운용은 맥주, 와인 등 전 세계 양조업과 위스키 등 증류업에 집중투자하는 ‘하이 글로벌 바커스 증권투자신탁’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통상 주류업체들이 경기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고 영업이익률과 배당성향이 높다는 점을 노렸다.

또 선진국시장에서 꾸준히 안정적인 매출시장을 형성중이고 이머징시장 역시 소득향상과 인구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동안 논의만 무성했던 교포펀드도 관련법의 개정으로 출시가 임박한 분위기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이 선보일 예정인 교포펀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외국 영주권자 또는 영주를 목적으로 외국에 2년이상 거주하는 교포를 대상으로 하는 펀드다.

교포펀드는 펀드별 투자액 1억원까지는 비과세하고 1억원 초과분은 5%의 저율로 분리과세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환차익 목적의 단기투자를 배제하고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가입일로부터 1년 안에 환매할 경우 세제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메자닌 펀드’도 화제다. 주로 투자대상 기업의 교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과 채권의 중간 형태에 투자하는 펀드로 일정수준의 이자확보가 가능하고 향후 주가 상승시 주식으로 전환할 권리를 갖게 된다.

최근 출시된 메자닌펀드로는 아이투자신탁운용에서 운용을 맡고 굿모닝신한증권이 단독 판매하는 ‘아이 메자닌 채권혼합형펀드’가 있다.

하지만 이색 펀드는 작은 범위의 섹터에 투자하는 상품이어서 주력 펀드가 아닌 분산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펀드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술펀드 등 이색 펀드들은 전체 업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일부에 속해 주력 펀드로 투자하기에는 무리”라며 “분산효과를 높이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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