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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그룹주펀드 가입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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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기자

승인 : 2009. 09. 18. 05:02

올 평균 수익률 56%...FTSE 편입으로 투자 가치 ↑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대형주가 증시 주도주로 자리 잡으로면서 그룹주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룹주펀드가 시장의 관심을 받는 것은 무엇보다 눈에 띄는 수익률 덕이다.

18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그룹주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7일까지)은 56%로 일반 성장형 펀드(47%)를 크게 앞질렀다.

유형별로는 현대차그룹주 펀드가 평균 68%를 기록하며 가장 선전했다.

이어 LG·GS그룹(64%) 삼성그룹(54%) SK그룹주(50%) 펀드 순이었다. 최근에는 정보기술(IT) 업종의 도약으로 삼성그룹주 펀드의 성적이 돋보인다.

자산운용사들은 앞다퉈 그룹주펀드를 내놓으며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자산운용업계와 펀드평가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18개이던 그룹주 펀드는 올 들어 출시가 잇따르면서 현재 29개로 늘었다.

이달 들어서만 현대자산운용의 ‘범현대그룹주펀드’와 하이자산운용의 ‘하이 3대그룹 플러스펀드’가 새로 나왔다.

지난달에도 ‘KB한국대표그룹주’, ‘LG그룹플러스주식’, ‘NH-CA SK그룹녹색에너지주식’ 등이 출시되는 등 8월 이후 새로 나온 그룹주펀드만 5개다.

8월 이후 신규 출시된 공모형 국내 주식펀드가 12개인 점을 고려하면 새로나온 주식펀드 둘 중 하나는 그룹주펀드인 셈이다.

내용도 다양해졌다. 2006년까지는 삼성그룹주 펀드뿐이었지만 이후 현대차·LG·SK그룹주 펀드가 속속 선을 보였다.

최근에는 몇 개 그룹을 묶어 3대 그룹, 5대 그룹 형태로 만든 펀드들도 다수 선보인다.

하지만 최근 쏟아지고 있는 그룹주펀드가 기존 출시된 것과 운용전략이 크게 다르지 않아 차별성이 없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삼성그룹은 물론 LG그룹과 SK그룹주펀드들도 이미 다른 운용사에서 수년전 출시된 상태다.
최근 범현대그룹이나 주요그룹주 투자펀드가 나오고 있지만 운용전략 상 차이는 크지 않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그룹주펀드가 업황이나 그룹내부 사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다 주식형펀드에 비해 투자풀이 좁아 분산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같은 그룹명을 달았지만 편입 종목 수나 비중에 따라 안정성과 수익률에서 차이가 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질 경우 자투리펀드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오온수 현대증권 펀드연구원은 “그룹주펀드는 테마펀드로 업황 등에 따라 시장움직임과 차이가 날 수 있다”며 “새로 출시됐거나 유망하다고 해서 가입할 것이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고려해 주력펀드가 아닌 위성펀드로 보유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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