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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ETF 투자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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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기자

승인 : 2009. 10. 26. 05:00

투자대상 다양..시장 하락 베팅도
반도체·자동차 특화상품 올해 120% 넘는 수익률
거래비용 저렴..연 0.23%~0.66%

일반 주식과 인덱스펀드의 장점만을 딴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분산투자를 통해 특정기업에 대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면서도 거래소에 상장된 일반 주식처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코스피200지수 수익률을 좇도록 설계된 일반 인덱스펀드와 달리 반도체지수, 자동차지수 같은 특정 섹터 수익률을 목표 수익률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 대상과 종류도 다양하다.

수익률도 괜찮다. 가장 대표적인 코스피200지수를 추적하는 ETF의 경우 올해 수익률이 약 45.1~47.2%를 기록, 일반 코스피200 인덱스펀드의 평균 수익률 약 47.7%에 못 미쳤다.

하지만 반도체나 자동차 같은 특정 업종에 특화된 ETF는 세자리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KRX반도체지수를 투자지표로 삼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타이거세미콘’과 삼성투신운용의 ‘삼성KODEX반도체’의 올해 수익률은 각각 128.86%, 127.87%를 기록 중이다. 자동차업종 지수를 수익률 지표로 삼는 삼성투신운용의 ETF도 올해 약 108%의 수익을 올렸다.

시장하락에 베팅할 수도 있다. 삼성투신운용의 ‘삼성KODEX인버스’는 주식 대신 코스피200 선물에 투자함으로써 시장의 움직임과 반대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거래비용도 주식형펀드는 물론 인덱스펀드 보다 싸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일반적인 펀드는 조기환매에 따른 환매수수료를 부과하고 환매시 보유한 자산의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돼 장중 자산가치 변동위험을 부담해야 하지만 ETF는 이러한 위험성이 없다.

또 일반 펀드의 보수(연 2~3%)에 비해 ETF는 보수(연 0.23%~0.66%)가 저렴하다.

주식과 비교해도 일반적인 주식거래는 매도시 증권거래세 및 농어촌특별세를 합해 0.3%의 세금이 부과되지만 ETF는 실시간 매매에도 불구, 증권거래세가 면제되는 특징이 있다.

다만 내년부터는 자산운용사가 주식을 매매할 때 매도금액의 0.3%에 해당하는 증권거래세를 내야 한다. 개인들이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를 팔 때에는 0.1%의 거래세를 내야한다. 지금보다 수익률이 줄어든다는 얘기다.

오대정 대우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팀장은 “ETF에 거래세가 부과되면 지금보다 수익률이 줄어들게 된다”며 “다만 거래세가 부과되더라도 증시가 상승하거나 특정 업종의 전망이 좋다면 ETF시장 자체가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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