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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상위 20% 롱런 펀드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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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철 기자

승인 : 2010. 06. 15. 12:53

작년 수익률 믿다간 낭패…하위권 추락 비중 17% 달해
[아시아투데이=정금철 기자] 주식투자에서도 화려함보다는 꾸준함을 지키기가 더 어려운 법이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상위 20%의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한 펀드가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보면 수긍할 수 있다.

현대증권이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자료를 바탕으로 1466개의 주식형 펀드를 분석한 결과, 작년 수익률이 상위 20%이내였던 펀드가 올해 상반기까지 같은 순위를 유지한 비율은 3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년도 상위 20%에 포함된 펀드 10개 중 6.5개는 수익률이 상위권을 유지하지 못한 채 중위권 내지는 하위권으로 떨어졌으며, 2008년 상위 20%에 포함된 펀드 중 2009년에도 상위권을 유지한 비율은 13.3%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 상위 20%를 기록했던 펀드가 올해 상반기 하위 20%로 추락한 비율은 16.8%였으며, 2008년 상위 20%를 달렸던 펀드가 하위 20%로 떨어진 비율은 36.1%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온수 펀드애널리스트는 "펀드의 과거 수익률은 분명 객관적으로 산출된 지표이므로 그 펀드가 걸어온 발자취란 점에서 펀드 선택의 참고사항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1년 이내 단기성과만을 보고 투자판단을 한다면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금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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