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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원조 꽃미남? 이제 무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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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

승인 : 2010. 11. 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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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우남희 기자]가수 김원준이 '원조 꽃미남' 수식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같은 이야기도 반복해서 듣다 보면 무뎌진다"며 "아마 지금 내가 그런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조라고는 하지만 그건 각자의 입장에서 생기는 상대적인 것이다. 내가 누군가의 원조일 순 있지만 나보다 앞서 원조인 분들이 계셔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원조라는 말을 들으면 쑥스럽다"고 덧붙였다.

1992년 '모두 잠든 후에'로 데뷔한 김원준은 파격적인 치마 패션을 가장 완벽하게 소화하며 서태지와 아이들과 H.O.T, 젝스키스 등 무수히 쏟아지던 아이돌의 홍수 속에서 가수와 연기자의 장르를 넘나들며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만능 엔터테이너의 원조.

최근 뮤지컬 '라디오 스타'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도 합격점을 얻은 김원준이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폭풍의 연인'에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열정적인 인물 에릭으로 분한다.

김원준은 "에릭은 굉장히 섬세하고 감성이 풍부한 인물이라 표현의 폭이 넓다. 대본 중에 '사랑없이 상대를 대하면 상처로 남는 거야'라는 대사가 있는데 에릭이라는 인물을 설명하는 대사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일단 드라마를 시작하면 좋던 싫던 제 인생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극의 역할이나 중요도에 따라서만 캐스팅을 결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동선 PD님이 이끌어 갈 몇 개월의 항해가 정말 기대되고 믿음이 간다. 나연숙 작가님께서 '작은 배역이라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는데 지금의 역할에 만족한다. 잘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라면 어떤 역할이든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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