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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콘셉트 스마트 TV. 출처=LG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컴퓨터 처리 능력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소프트웨어를 갖춘 스마트 TV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마트 TV에 대한 미래 전망은 밝은 편이다. 미국의 리서치 회사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이 연결된 TV세트를 구입한 소비자는 전 세계적으로 2억1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오는 2014년까지 50%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쇼에서는 다양한 스마트TV가 선보일 예정이다.
무선 와이파이를 TV에 연결시킬 수 있고 다양한 자체 소프트웨어를 갖춘 스마트TV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삼성전자, LG전자 등도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러나 스마트TV도 3D TV와 마찬가지로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스마트TV는 주로 쇼핑, 웹 서핑, 날씨와 교통정보, 영화 채널 등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미 스마트폰과 인터넷에는 더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TV를 통한 실질적 이윤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또 스마트TV 기술을 효과적으로 실현시키는 문제도 과제로 남아있다.
LG전자의 연구개발부 강배근 부사장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 TV는 피해갈 수 없는 하나의 트렌드”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다양한 앱을 경험한 소비자들은 더 큰 화면을 제공하는 TV를 통해 이같은 콘텐츠를 즐기기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