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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5000달러 탈환…‘알트코인’도 동반 랠리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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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9. 12. 14:24

비트코인 이미지
비트코인 이미지./제공=연합
비트코인이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으로 11만5000달러 선을 탈환한 가운데,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1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95% 상승한 11만5332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대비 3.73% 오른 수치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45% 상승한 4517.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알피는 3.07달러, 솔라나는 234.9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웃돌며 상승하기 시작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며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고용 악화가 겹쳐 금리 인하에 속도가 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CPI는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지만 이날 헤드라인 뉴스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였다"며 "노동시장 약세 우려 속에 오는 17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제이 우즈 프리덤캐피털마켓 시장 전략가는 "0.25%포인트 인하는 준비운동"이라며 "실업률 데이터를 고려하면 0.5%포인트 인하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대표적인 밈코인인 도지코인은 4.56% 상승하며 0.2625달러를 기록했고, 체인링크는 4.06% 오른 24.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선 솔라나가 알트코인 시세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은 솔라나 시즌이 될 것"이라며 "솔라나는 빠르고 금융 시장에 최적화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같은 전망에 솔라나는 시가총액 6위에서 BNB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47점으로 '중립'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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