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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업무 근로자 넷중 한명은 건강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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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명 기자

승인 : 2011. 04. 03. 14:38

[아시아투데이=신종명 기자]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유해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 네명 가운데 한 명은 신경감각기ㆍ소화기 질환 등 질병을 앓고 있거나 직업성 질환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09년에 유해 업무 사업장 4만1768곳의 근로자 79만3790명을 상대로 실시한 건강진단 결과 전체의 23.6%인 18만7703명이 일반질병이나 직업병 유소견, 질병요관찰 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년 건강진단에서 나온 이상소견율 23.7%보다는 0.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들 가운데 직업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커 지속적으로 관찰이 필요한 직업병 요관찰자는 10만5245명(56.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질병 요관찰자 6만1104명(32.6%), 일반질병 유소견자 1만6313명(8.7%), 직업병 유소견자 5041명(2.7%) 등의 순이었다.

일반질병 유소견자의 질병 형태에서는 신경감각기 질환(43.8%)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소화기(16%), 순환기(13%), 호흡기(11.5%), 기타(7.8%), 내분비(5.7%), 혈액조혈기(2.2%) 질환 순이었다.

직업병 유소견자의 질병 종류는 소음성 난청이 93.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진폐증(3.6%), 금속ㆍ중금속 중독(1.5%), 유기화합물 중독(0.7%)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질병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근무중 치료(50.4%), 정상근무(17.3%), 보호구 착용(13.5%), 추적검사(6.7%), 건강상담(6.6%), 기타조치(4.6%) 등의 순으로 사후관리조치가 이뤄졌다.

직업병 유소견자에 대한 사후관리조치는 보호구 착용(41.5%), 추적검사(18.9%), 정상근무(14%), 작업전환(13.8%), 기타조치(9.1%) 등의 순이었다.

근로자 1만명당 발생자 수를 뜻하는 만인율은 이상소견이 2364.6명으로 전년에 비해 5.7명 감소했다.
 
직업병 요관찰자 만인율은 1325.9명으로 가장 높았고 일반질병 요관찰자 769.8명, 일반질병 유소견자 205.5명, 직업병 유소견자 63.5명 등의 차례였다.
신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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