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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한화 제물로 정규시즌 2위 자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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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 기자

승인 : 2011. 10. 0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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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IA에 패하며 PO직행 좌절, LG는 삼성 꺾고 연패 탈출
[아시아투데이=박정배 기자] 롯데가 팀 출범 이후 첫 단일리그 체제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지었다.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롯데는 2위 등극을 자축하듯 팀 타선이 대폭발하며 한화 마운드를 맹폭, 20-2 대승을 거뒀다.

SK와의 2위 경쟁을 의식한 듯 롯데 타선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롯데는 1회말 황성용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후 전준우가 좌전 안타를 만들며 2사 1, 2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홍성흔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2회말에는 황재균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난 뒤 3회말에는 전준우의 2루타 후 이대호의 진루타 및 홍성흔의 1타점 3루 땅볼로 스코어는 4-0이 됐다.

롯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4회말 김주찬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전준우의 2루타와 이대호의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5회초 한화는 오재필의 안타와 나성용의 볼넷, 백승룡의 내야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롯데 포수 강민호가 2루 주자를 잡기 위해 송구한 공이 외야로 빠지는 사이 오재필이 홈을 밟아 1-6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롯데는 5회말 황재균의 안타와 김주찬의 연타석 홈런으로 다시 8-1로 달아났다. 이어 황성용의 안타와 전준우의 2루타로 9-1을 만들었다.

롯데 공격의 백미는 6회말이었다. 롯데는 홍성흔의 볼넷과 강민호, 조성환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10-1을 만들었다. 이어 문규현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다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주찬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만들며 스코어는 11-1이 됐다.

2사 이후에도 롯데 타선을 거침이 없었다. 손용석이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뒤 전준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3-1을 만들었다. 이어 이대호가 다시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를 만든 뒤 홍성흔이 2루타를 터뜨리며 15-1로 달아났다. 곧바로 강민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스코어는 17-1이 됐다. 

신들린 롯데의 공격에 이미 자비심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조성환이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만든 1, 2루 찬스에서 황재균이 중전 적시타를 만들며 18-1로 스코어를 벌린 뒤 문규현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져 19-1이 됐다. 이어 김주찬의 3루 땅볼 때 3루수가 송구 실책을 범해 황재균이 홈을 밟으며 롯데는 대망의 20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9회초 이양기의 2루타와 전현태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이미 벌어질대로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하며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김주찬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2위 라이벌 SK가 KIA에 패하며 롯데는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2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SK는 KIA에 0-4로 패하며 이제 3위 자리마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KIA가 반 게임 차로 따라붙었기 때문이다.

한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는 LG가 오랜만에 시원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삼성을 7-2로 누르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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