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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안철수 발언, 오해빚어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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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진 기자

승인 : 2011. 11. 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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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최고, "언론에 보도된 것 불충분하다 해명하겠다"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이병화 기자 photolbh@
[아시아투데이=진경진 기자]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30일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같은 사람이 대통령을 못할 이유가 없다’는 발언에 대해 “오해를 빚게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원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중진 의원들이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지적하자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불충분한 부분이 있으니 기회가 되는대로 제 생각을 당 내에서 많이 나누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원 최고위원은 지난 28일 “안 원장처럼 건강하고 상식적이고 존경받는 인물이 대한민국 정치 변화를 위해 소중하게 쓰여져야 한다”며 “그런 사람이 대통령을 하겠다면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 한 바 있다.

원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연말이 되면서 대학 특강 일정이 많은데 단골로 받는 질문이 안 원장과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생각과 전망”이라며 “그 때 안 원장은 현실정치에 아직 들어오지 않아 검증무대가 남아있는데 검증과정이 어려워 힘들거라 보지만 통과만한다면 못 쓸 이유가 무엇이냐는 입장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 전 대표에 대해서는 “새 정치를 주도하는 변화의 리더십으로서 자신을 버리는 큰 정치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작은 그릇을 지키는 폐쇄성과 수동성, 소극적인 모습을 유지하다가는 구정치인의 한사람으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경재 의원은 “원 최고위원의 발언이 안철수 현상에 대해 당이 각성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모색하라는 경고의 뜻으로 이해하겠다”면서도 “그러나 표현에 따라서는 우리당 일부가 안 원장으로 대표되는 신당에 참여할 수 있다는 뜻으로 비칠 수도 있어 당의 단합과 새로운 전진에 혼란을 빚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홍문표 최고위원도 “요즘 원 최고위원 때문에 전화를 받을 수 없다”면서 “원 최고위원의 주장이 장소와 상황에 따라 말이 바뀌어 이상한 쪽으로 해석된다면 당에 바람직하지 않으니 이 문제를 하루빨리 마무리해 입장정리를 분명해 해달라”고 요구했다.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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