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피주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요지 할머니(87)가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피해 배상을 요구하는 1000번째 수요집회를 하루 앞둔 13일 세상을 떠났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는 14일 "최근 노인성 질환으로 힘들어 하셨던 김 할머니가 13일 오전 8시 갑작스레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정대협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1924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평양에 거주하던 1941년 가을 일본인에 의해 다른 여성들과 중국으로 이송됐다. 김 할머니는 중국 한구, 해남도 등지에서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견뎌내야 했다.
중국에서 해방을 맞이한 김 할머니는 해남도에서 해방을 맞이했지만 1946년 봄이 되서야 평양의 가족들과 상봉했다.
고향에 돌아왔지만 김 할머니는 몸을 버렸다는 생각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어렵게 생계를 꾸려왔다.
정대협은 "1000회 수요집회가 열리는 14일 저녁 7시 김 할머니 빈소에서 추모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 할머니는 15일 오전 9시 발인 후 전북 임실군 오실면 고향마을에 안장될 예정이다.
- 피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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