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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0만원대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
13일 한국프랜차이즈협회에 따르면 최근 창업 평균 투자비용이 2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창업전문가들은 “생계형 창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소자본 창업이라고 해도 1억원은 생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공개를 살펴보면 창업 투자비용이 가장 높은 업종은 패스트푸드점으로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각각 7억원, 4억1066만원의 초기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미스터피자나 피자헛은 4억원 이상,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는 2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만만해보이는 떡볶이 프랜차이즈 사업도 5000만원 이상<본지 2월 28일 보도>의 비용이 들어간다.
이런 시대에 3000만원대로 창업할 수 있는 ‘진정한 소자본 프랜차이즈’를 찾아 봤다.
반면 3000만원대로 창업할 수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도 있다.
오코코과 굽네치킨은 3000만원대로 창업할 수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다. 오코코와 굽네치킨은 가맹비와 교육비가 없어 ‘소자본 치킨 프랜차이즈 창업’이 가능하다.
2010년 9월 서울 용산 리첸시아 1호점을 시작으로 16개 매장을 갖고 있는 오코코는 가맹비 400만원과 교육비 200만원을 당분간 받지 않을 계획이다.
오코코 관계자는 “50개 매장이 들어설 때까지 가맹비와 교육비, 로열티 등을 받지 않을 예정”이라며 “올해를 도약의 해로 삼아 7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굽네치킨은 2005년 3월 김포북변점 오픈을 시작으로 8년 만에 전국에 864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국내 최대 치킨브랜드 중 하나다.
오픈 초기부터 지금까지 가맹비와 교육비, 로열티 등을 전혀 받고 있지 않으며 인테리어나 간판, 주방기기 역시 점주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약 33㎡(10평)의 매장을 열기 위해서 평균 3400만원이 필요하며 점주에 따라 더 적은 비용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족발업체 역시 소자본 프랜차이즈 창업이 가능하다.
다손FC가 지난해 6월 론칭한 족발지존은 테이크아웃, 배달 중심의 족발 가맹업체.16.5∼33㎡(5~10평)규모로 2500만원부터 창업이 가능하다. 현재 전국에 14개 지점을 두고 있다.
메뉴는 미니 족에 튀김옷을 입힌 프라이드 족발부터 통바비큐 족발, 냉채 족발 등이 있으며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족발의 원재료와 소스 등 25가지 품목은 모두 자체 공장에서 원스톱으로 매장에 공급된다.
족발지존 관계자는 “내부 인테리어는 최소화하고 간판 등 건물 밖에 신경을 써 비용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커피배이는 3950만원으로 창업이 가능한 카페로 2011년 7월 서울 구로구에 첫 매장을 오픈해 현재 전국 1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커피배이 관계자는 “커피 전문점이 포화상태라고는 하지만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2.1kg)이 일본(3.4kg), 영국(3kg) 등에 미치지 못해 여전히 성장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외식을 제외한 분야에도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업종이 있다. ‘반딧불이’는 소자본에 1인 창업이 가능한 실내환경 종합 서비스 업체로 전용장비와 업무용 차량, 부가 물품만 구입하면 된다.
특히 본사의 교육을 받은 뒤 직접 운영할 수 있으며 1인 창업 아이템으로 인건비가 들지 않아 수익률이 95%에 이르는 것이 장점이다.
반딧불이는 2005년 1월 서울 마포점을 연 이후 51곳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갔다.
업계 관계자는 “소자본 창업을 미끼로 창업희망자들을 현혹시키는 경우가 있다”며 “업체가 믿을 만한 곳인지, 바로 사라질 만한 곳은 아닌지 확실하게 챙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