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랜차이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맹사업 점포 창업비용은 평균 2억원으로 2011년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1억7600만원보다 2400만원 상승했다.
이는 임대료와 권리금을 제외한 액수로 이들을 포함하면 2억원을 훌쩍 넘는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창업비용이 높아지는 이유에 대해 창업 희망자들이 실패 확률이 적은 프랜차이즈에 투자를 많이 하는 점, 카페형 매장의 등장으로 점포가 대형화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점포나 독립업체 폐점률은 70%에 이른 반면 프랜차이즈 업체가 문 닫는 경우는 30%였다”며 “이는 초기 투자자본을 높이더라도 보다 안전한 곳에 투자하려는 창업 희망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협회 다른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외식업계가 카페형 매장을 선보이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며 “카페형 매장은 결국 점포의 대형화를 이끌고 있고 이는 그대로 창업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개인사업체수는 2009년 275만5647개에서 2010년 279만3311개, 2011년에는 286만9945개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