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 해양패권 경쟁시대, 해양경찰의 대응과 MDA
    21세기는 해양패권의 시대다. 세계 각국은 바다가 갖는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앞다퉈 해양으로 진출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육지와 달리 명확한 경계선이 없는 우리나라 해역의 특성 때문에 중국, 일본과 불법조업, 해양조사와 자원개발, 해양경계획정 등의 갈등이 상존하고 있다. 더욱이 해양분쟁이 우리나라 관할해역 뿐만 남중국해, 대만해협 등 주변해역에서도 발생하며 국제..
  • [이각범 칼럼] 대한민국 세계전략 전개와 국내 선동정치 극복의 숙제
    지금 세계는 세기적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디지털 전환, 에너지 전환, 생의학적 발전에 가속도가 붙었다. 동시에 인간의 탐욕으로 시작된 지구 환경파괴는 이미 인류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이제 "지구가 더워지는 (global warming) 시기는 끝나고 지구가 끓어오르는 (global boiling) 시기가 되었다"고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말하였다. 세계 인구 지형도 변화하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 [이효성 칼럼] 중국의 커져가는 곤경
    미국 오바마 행정부 때까지만 해도 중국은 한때 머지않아 미국의 경제력을 추월하여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는 내외의 전망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 그런 전망들은 사라지고 이제는 중국 앞날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들만 쏟아지고 있다. 중국에 암운이 드리우기 시작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 때부터다. 그는 중국이 불공정한 경제 정책으로 미국 노동자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며 중국을 적대하며 무역 보복 등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
  • [칼럼] 안정적인 잠수함 산업기반 유지, 일본·독일에서 교훈을!
    방위산업의 특징은 다품종소량생산이다. 기업의 이윤 창출 목적과 온전히 부합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정부의 요구에 의해 기업들이 참여하는 것이다. 정부는 산업기반 부양 정책을 안정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결국 단발성 목표수량만을 채울 뿐 기업의 지속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어렵게 일군 산업 생태계가 기반부터 흔들릴 수 있다. 한국 잠수함 산업의 경우 당초 정부가 목표로 했던 18척을 이미 확보했다. 추가적인 건조 없이 18척의 정비..
  • [최승노 칼럼] 내 집 마련과 처분에 따른 세금부담 줄여야
    내 집 마련은 누구나 꿈꾸고 실천해 나가는 삶의 한 부분이다. 여기에 세금을 과도하게 부과하는 것은 국민을 못살게 구는 것에 불과하다. 우리 사회에서 집을 마련하고 처분하는 데 드는 세금 비용이 과도하여 국민 생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제는 부동산 세금 부담을 줄이는 정책적 노력을 해야 할 때다.거주는 삶의 기본이라 살아가는 동안 집이 필요하다. 그래서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은 안정된 삶의 바탕이 되고 노후를 편안하게 하는 이유가 된다. 임대로..
  • [최광 칼럼] 한국경제 리셋 청사진을 마련하자
    현재 한국 경제를 인간의 건강에 비유하면, 여러 중병(重病)을 앓고 있는 환자다. 병의 증상은 다양하고 각기 모두 심각하다. 성장, 분배, 고용, 투자, 재정, 경기, 물가, 산업, 노사관계, 경상수지, 주가, 기업 등 한 군데도 성한 데가 없는 지경이다. '한강의 기적'이 '한강의 위기'로 돌변하였다.한 나라 경제의 종합성적표는 그 나라의 성장률이다. 우리의 경제성장률은 1970년대에 10.5%, 1980년대에 8.8%, 1990년대에 6.2..
  • [강성학 칼럼] 짝퉁 히틀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비극적 운명
    나폴레옹 황제의 권력이 거의 절정에 올랐던 1808년 에르푸르트(Erfurt)회담에서 얼마 전 외무상직에서 해임된 텔러랑(Talleyrand)은 러시아의 차르 알렉산더 1세(Czar Alexander I)에게 "라인, 알프스, 피레네스는 프랑스의 정복이지만 나머지는 황제 나폴레옹의 정복이다. 그것들은 프랑스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비밀리에 말할 수 있었다. 오늘날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정복계획..

  • [기고]수상 안전, 기본 수칙 실천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여름나기
    긴 장마도 끝났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계곡이나 바다를 자주 찾는 편이다. 직접 몸을 적시며 열기를 씻어내기에 좋은 곳이지만,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많은 국민이 즐기는 여름철 물놀이도 예상치 못한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유비무환의 자세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평균 27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본격적인 휴가철 인..
  • [칼럼] 건설업 ESG, 준법경영 없이는 사상누각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이 거세다. ESG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관련 기준과 규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 사이에선 ESG 경영을 실천하지 않고서는 점차 세계 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워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이처럼 ESG 열풍은 가히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라 할 수 있다. 정부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올해를 'ESG 재도약의 해'로 삼았다. 'ESG 인프라 고도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ESG 확대를 위해 힘..
  • [윤용진 칼럼] 구멍 뚫린 투개표 시스템, 과연 이대로 좋은가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한민국이 단기간에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뤄낸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선거 시스템에 대해서도 신뢰하고 있었다. 그런데 대한민국 선거 시스템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근본적으로 무너져 내리게 된 사건이 있었으니, 이른바 '소쿠리 투표 사태'다.대다수의 국민들은 우리의 소중한 한 표가 소쿠리나 상자에 담겨져 있는 광경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허술한 대한민국 투개표 시스템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시스템..
  • [박재형 칼럼] 발등에 불, AI 부정선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자신을 비판해 온 CNN의 유명 앵커 앤더슨 쿠퍼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하는 가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보다 앞서 3월에는 그가 뉴욕 경찰에 체포되는 사진들이 트위터 등을 통해 급속히 퍼졌다. 미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 폭발이 발생한 가짜 사진 한 장 때문에 미국 증시가 급락한 일도 있었다. 모두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동영상과 사진으로 생긴 일이었다. 이런 가상 상황도 상상해 볼..
  • [칼럼] 첨단산업 강국의 전제조건, 산업기술 R&D의 국제화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가운데 필자는 지난주 스탠퍼드 대학 등 미국 내 최첨단 연구현장을 살펴보고 현지에서 개최된 한미과학기술자대회(UKC)와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설명회 등에 참석해 R&D 국제화에 대한 국내외 연구자의 생생한 의견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 해외 연구자들은 우리나라와 국제공동 R&D 추진에 대해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이면서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세계 최고 수준..
  • [장용동 칼럼] 어느 주택업체 오너의 파격 선행
    아파트 단지마다 난리다. 인천 검단 아파트에 이어 추가로 15곳에서 철근 누락 시공 사실이 드러나면서 부실 공사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시공한 무량판(無梁板) 구조의 민간아파트까지 정밀 조사가 진행된다니 다행이다. 건설 공사는 제조업 상품과 달리 설계뿐만 아니라 시공도 여러 업체가 맡아서 진행하는 다층구조인데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특수성 때문에 부실 우려가 크고 책임 소재도 가려내기가 힘들다.이번 부실 공사의 원인으로 드러난 무량판 구조의..
  • [특별기고] 보수주의(conservatism)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대한민국에는 근래에 보수주의자로 자처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도 왜 보수당이라는 명칭을 가진 정당은 없을까? 보수주의는 하나의 유행어가 되었다. 보수주의적 기질은 어느 곳에서나 인간사회의 인정된 특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들과 정치적 운동이 자신들을 보수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은 주로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발전하였다. 프랑스 혁명에 대한 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의 비판적 반응에 의해 가장 완전하게 표..

  • [칼럼] 中 경제 회복 극단 노력에도 상황 절망적
    어느 국가의 인구가 너무 과도하게 많은 것도 문제가 될 수 있겠으나 적은 것도 상당히 곤란하다고 해야 한다. 인구 규모가 작으면 내수라는 것이 거의 없을 게 뻔하니 경제 운용이 막막해지게 된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인구가 있어야 내수 걱정을 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경제학적으로는 최소 1억명이라고 한다. 이 정도만 있으면 아무리 멍청한 정부가 정권을 잡고 있더라도 경제를 그럭저럭 운용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중국은 이런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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