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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스포츠·연예 및 재계, 기부 행렬 줄지어

[세월호 침몰] 스포츠·연예 및 재계, 기부 행렬 줄지어

기사승인 2014. 04. 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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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침몰 사건이 발생한지 9일째인 24일까지 각계에서는 사고 희생자 및 실종자, 구조자를 돕기 위한 기부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재계, 연예계, 스포츠계 등의 유명인사들은 이번 사고에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하며 거액의 금액을 기꺼이 내놓고 있다. 또 일반인들의 성금 행렬도 줄을 잇고 있다.

◇ 스포츠 스타들의 통큰 기부
야구스타들이 기부 행렬의 스타트를 끊었다.

LA 다저스 류현진(27)이 18일 1억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SK 와이번스 김광현(26)이 20일 1000만원을 전달했다. SK는 선수단 차원에서 2000만원을 따로 기부했다.

한화 이글스 정근우(32)·이용규(29)도 각각 5000만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축구계도 기부에 동참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선수단의 성금을 모아 3643만7000원을 기부했다. 박주영(29·왓포드)도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을 내놓았다.

‘피겨 여왕’ 김연아(24), ‘코리안 탱크’ 최경주(44)도 각각 유니세프와 단원고에 1억원씩 기부했다.

◇ 연예인들 “행사 대신 기부”
연예인들도 대규모 행사를 지양하는 대신 기부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배우 김수현(26)은 24일 단원고에 3억원을 기부했다. 소속자 키이스트 관계자는 “김수현이 피해자들께 어떻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피해를 당한 학생들이 심리 치료 등을 통해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학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사고 이후 배우 송승헌(38)·차승원(44)·정일우(25)·주상욱(36)·박신혜(24)·오연서(27)·김보성(48), 방송인 박경림(35) 등 연예인의 기부 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기업들도 줄지어
기업들도 성금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23일 침대 제조업체 시몬스는 5억원을, 한국짐보리㈜ 짐월드는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행사비 5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경동제약이 임직원 일동 명의로 1억1000여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당초 고향인 울주에서 오는 5월 3일 열기로 한 44번째 마을잔치를 취소하고 비용을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24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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