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들 “행사 대신 기부” 연예인들도 대규모 행사를 지양하는 대신 기부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배우 김수현(26)은 24일 단원고에 3억원을 기부했다. 소속자 키이스트 관계자는 “김수현이 피해자들께 어떻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피해를 당한 학생들이 심리 치료 등을 통해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학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사고 이후 배우 송승헌(38)·차승원(44)·정일우(25)·주상욱(36)·박신혜(24)·오연서(27)·김보성(48), 방송인 박경림(35) 등 연예인의 기부 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기업들도 줄지어 기업들도 성금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23일 침대 제조업체 시몬스는 5억원을, 한국짐보리㈜ 짐월드는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행사비 5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경동제약이 임직원 일동 명의로 1억1000여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당초 고향인 울주에서 오는 5월 3일 열기로 한 44번째 마을잔치를 취소하고 비용을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24일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