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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014] 브뤼셀서 한-벨 공동응원…‘친선의 밤’

[브라질 2014] 브뤼셀서 한-벨 공동응원…‘친선의 밤’

기사승인 2014. 06. 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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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인 한국-벨기에전이 열린 26일 밤(현지시간) 벨기에 교민들이 현지 주민들과 함께 공동응원전을 펼쳤다.

주벨기에 한국대사관과 브뤼셀의 와테르말-보포르 구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벨기에 친선의 밤’ 행사는 브뤼셀 시내 트루아 티옐 경기장에서 한국-벨기에전 응원을 겸해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경기 시작 훨씬 전부터 벨기에 주민과 교민들이 몰려 들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겼다.

이날 저녁 6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벨기에 한인회 주최 윷놀이가 벌어지고 K-팝 공연과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공연 등이 이어졌다.

경기가 시작된 이날 밤 10시에는 벨기에인 2000여명과 교민 300여명이 경기장 스탠드를 꽉 매운채 우렁찬 함성으로 응원전을 벌였다.

윷놀이 등 문화 행사를 준비한 임희재 한인회장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서 공동 응원을 통해 양국 간 우의를 도모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벨기에 청년 레너트 댈러만은 “벨기에인으로서 벨기에팀의 승리가 기쁘지만 한국팀 선수들도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벨기에 축구팬들은 알제리전 및 러시아전에서 거리 응원을 펼친 데 이어 한국과 경기가 열린 이날 밤에도 브뤼셀 킹보두앵 경기장 외곽에서 거리 응원전을 벌였다.

한국-벨기에전이 심야에 끝남에 따라 브뤼셀 대중교통은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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