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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페’ 김태훈, “쉬운 여자 되지 말라” 조언

‘원페’ 김태훈, “쉬운 여자 되지 말라” 조언

기사승인 2014. 09. 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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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페_김태훈_보도자료1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원더우먼 페스티벌2014(이하 원페)에서 여자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JUST LIKE ME, JUST LOVE ME”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원페는 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잃어버린 대한민국 2035 여성들을 위한 강연+토크쇼+공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여자들만을 위한 국내 최초 최대 페스티벌이다.

김태훈은 14일 ‘여자와 남자’,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첫 째, 쉬운 여자가 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여자는 남자보다 진화된 종족이다. 여자와 남자가 같은 선상에 있다고 생각하면 그 때부터 힘들어진다. 남자는 기본적으로 아이다. 넘어진 아이가 울고 안 울고는 엄마의 반응에서 나온다. 엄마가 아무렇지도 않게 ‘괜찮아’ 하면 털털 털고 일어난다. 마찬가지로 남자에게 쉬운 모습을 보이면 보일수록 ‘얘는 별게 아닌 애네?’ 라고 생각하게 된다.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보여주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게 된다. 내 리듬을 깨는 순간 상대가 나를 쉬운 사람이라고 평가하게 될 수 있다. 내 리듬대로 연애를 시작해보라”며 본인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곧 ‘나를 사랑하세요’란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나 자신과 싸우지 말 것, 타인과 비교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하나씩 줄여가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는 “열정이라는 것은 그냥 생기는 것도, 방법을 찾아가는 것도 아니다. 좋아하는 걸 하면 저절로 부록으로 따라오는 것. 그것이 바로 열정이다. 스스로와 싸우려고 하지 말고 때로는 내게 귀 기울여 보라. 나와, 남들과 싸우는 걸 조금 멈춰보면 내가 뭘 원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다”며 덧붙였다.

김태훈이 마지막으로 전한 메시지는 ‘연애와 이별’이었다. 그는 “사랑에 정답은 없다. 요즘은 문자로 이별도 하고, 쿨하게 헤어지기도 한다. 헤어졌을 때 아무렇지도 않다면 상대방과 만날 때 도대체 뭘 한 건가? 인생을 낭비한 건가? 많은 이들이 이별을 두려워하지만 어느 순간 우리는 사랑과 작별을 해야 한다. 연애는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하는 거다. ‘이렇게 하면 연애를 할 수 있을 거다’하는 테크닉 따위는 잊어 버려라. 가장 중요한 건 연애 중간 스스로를 판단해 보는 거다. ‘나는 행복한가?’, ‘이 사람 때문에 내 인생이 좋아지고 있는가?’ 스스로 검열을 해보라”고 말하며 5000여명의 여성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3회 째 진행되는 원페는 13일, 14일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서 양일간 진행된다. 장효인을 비롯해서 ‘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 샘 오취리, 로빈 데이아나, 김미경, 김태훈, 조세호, 남창희, 이국주 등 다양한 연사들이 1만 여명의 여자들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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