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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AG] 여자배구대표팀, “금메달? 김연경에게 물어봐”

[2014 인천AG] 여자배구대표팀, “금메달? 김연경에게 물어봐”

기사승인 2014. 09. 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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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까지 두 경기가 남았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세 경기에 이어 8강까지 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후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한국 여자배구가 20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이선구호는 일본과 대만의 8강전 승자와 오는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일본이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이미 예선전에서 일본을 완파한 경험이 있는터라 자신감도 충만하다.

여기에 금메달을 자신하는 이유가 또 있다. 바로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연경(페네르바체)이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터키에서 긴 시즌을 치르고 5월에 귀국한 김연경은 7월에 대표팀으로 합류해 8월 그랑프리대회, 9월 아시아연맹컵을 치르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예선전에서도 맹위를 떨친 김연경은 몸상태가 100%가 아니다. 이를 알고 있는 이 감독 역시 27일 홍콩과의 8강전에서 김연경을 투입하지 않으며 휴식을 줬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중국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 대표팀 1진은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중국은 최정예 멤버가 아니지만 AV컵 결승에서 한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선수층이 풍부한 중국은 2진마저 막강했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김연경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사실 빡빡한 일정 때문에 지치긴 했는데 (이선구)감독님께서 훈련량을 조절해주시는 등 배려해주셔서 지금은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하는 대회이어서 금메달이 더 간절하다”면서 “저나 다른 선수들 모두 한마음이다. 꼭 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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