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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검사원은 시급 받는 파견직…시급 19달러

에볼라 검사원은 시급 받는 파견직…시급 19달러

기사승인 2014. 10. 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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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검사원 19달러
미국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에볼라 검사를 하고 있는 검사원 출처= 뉴욕 포스트 페이지 캡쳐
미국 공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하는 검사원의 시급이 19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험성에 비하며 너무나 싼 시급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를 인용한 일본 테크인사이트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공항에서 에볼라 감염자를 엄밀히 선별해 내는 검사가 시작됐지만 그 검사원의 임금이 19달러(2만 1300원)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에 시급 ‘19달러’로 검사원일을 한다면 의료 종사자로서의 사명감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는 뉴욕의 존F케네디 국제 공항(JFK 공항) 터미널에서 에볼라의 유행 국가에서 도착한 사람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검사원의 임금이 매우 낮은 것으로 처음 알려졌다고 한다.

미국 정부는 현재 JFK 공항 외에도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뉴저지), 시카고 오헤어 국제 공항(일리노이 주), 워싱턴 덜레스 국제 공항(버지니아 주),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 공항(조지아 주)에서 에볼라 전염 검사원 ‘응급 의료 기술진(Emergency Medical Technician)’을 널리 모집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각각 공항의 파견 회사를 통해 등록하여 검사원으로 일을 해주기를 호소하고 있다.

검사원의 조건은 공항 근처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일의 주내용은 서아프리카에서의 출발한 항공편을 이용하여 도착한 사람들의 체온을 개별적으로 측정하고 문진표를 바탕으로 필요한 경우 추가 검사를 결정하는 것이다.

매체는 뉴욕의 구급대원의 시급을 계산한 29달러(3만원)를 예로 들며 에볼라 유행 국가를 여행한 사람을 검사하는 위험성 높은 일에 너무 싼 시급이라며 현지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의료 종사자 가운데는 강한 사명감을 안고 검사원 등록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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