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 감독, 배우 커플로 유명햇던 구창웨이(顧長衛·57)와 장원리(蔣雯麗·45)가 20여 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남남으로 갈라섰다. 슬하에 아들 하나가 있으나 이미 장성한 탓에 양육권 다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창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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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웨이와 장원리 부부. 12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가 됐으나 이제는 남남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연예 활동은 둘 모두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둘은 최근 거주지인 베이징의 민정국을 통해 비밀리에 이혼 수속을 밟은 다음 모든 법적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소식은 SNS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으나 정작 당사자들은 관련 사실에 대해 일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또 둘의 소속사 역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신화통신의 무게로 볼 때 보도는 사실을 가능성이 거의 100%에 가깝다. 또 둘과 소속사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는 사실 역시 둘의 결별이 진실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만든다.
구창웨이와 장원리는 1989년 서로 알게 된 후 대작인 패왕별희에서 촬영 감독과 배우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93년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둘 모두 워낙 거장에 대배우였던 만큼 이혼 후에도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