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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출은 ‘쾌청’, 러시아·중남미는 ‘요주의’

미국 수출은 ‘쾌청’, 러시아·중남미는 ‘요주의’

기사승인 2015. 01. 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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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2015년 지역별 수출 전망 발표
세계경제전망지도(사진파일)
올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미국, 중국 등 전통적인 수출시장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러시아 및 중남미, 인도 등 신흥시장은 외환시장 불안 등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는 14개 국외지사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상반기지역별 수출시장 및 대금결제위험도 전망’에 대한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우선 북미 지역은 저유가로 인한 수입물가 하락이 예상되고, 고용사정의 개선 등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유럽은 노동시장 개혁의 지연과 공공 부문의 부채조정이 계속되고 있어 본격적인 수요회복을 위한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은 경제성장률이 7%대 초반으로 하향되고 부동산 가격이 조정세에 접어드는 등 거시경제 지표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한·중 FTA체결로 수혜가 예상되는 전자 상거래와 IT서비스, 문화컨텐츠 등의 수출산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미국 주도의 경제 제재와 루블화 급락으로 외환보유고가 감소하고 물가가 치솟는 등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남미의 경우 주요 소비처인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률 둔화와 유로존의 경기회복 지연으로 연간 경제성장률은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인 2%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무보는 “중남미 지역은 전통적 수출 주력상품인 IT기기, 섬유 등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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