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동부팜한농, 신물질 제초제로 세계시장 공략

동부팜한농, 신물질 제초제로 세계시장 공략

기사승인 2015. 02. 17. 10: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일본 ISK사와 해외시장 공동개발계약 체결
동부팜한농
16일 일본 오사카 ISK 본사에서 열린 동부팜한농과 ISK의 ‘테라도(Terrad’or) 해외시장 공동개발계약’을 체결식에서 박광호 동부팜한농 사장(왼쪽 네번째), 혼다 치모토(Chimoto Honda) ISK 바이오사이언스 본부장(왼쪽 세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동부팜한농
동부팜한농은 신물질 제초제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의 글로벌 농화학업체인 ISK(Ishihara Sangyo Kaisha)사와 해외시장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전일 일본 오사카 ISK 본사에서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Terrad’or)’의 해외시장 공동개발계약 조인식을 갖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과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테라도’는 동부팜한농과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의 상품명이다.

동부팜한농 관계자는 “ISK가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신물질 제초제 해외사업을 발판으로 국내 작물보호제 제품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글로벌기업의 원제 독점에서 벗어나는 등 작물보호제 사업구조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팜한농이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는 모든 잡초를 방제할 수 있는 비선택성 제초제로, 특정 잡초만 방제하는 선택성 제초제에 비해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테라도는 잡초의 광합성 작용을 억제해 제초 효과를 발휘하고 기존 비선택성 제초제에 내성을 보이는 잡초들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또한 사람이나 동물에는 피해가 거의 없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동부팜한농 측 설명이다.

동부팜한농은 약 59억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미 미국·일본·중국·호주·유럽 등 21개 국가에서 테라도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브라질·인도 등 10개국에서도 특허를 출원 중이다. 동부팜한농은 2017년 테라도 국내 출시에 이어, 2019년 미국 출시와 함께 테라도의 해외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동부팜한농은 30여 개 국가에서 테라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5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물질은 원천기술로서 소위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할 수 있다”며 “새로 개발한 원제는 20년의 특허권과 독점적 사업권을 보장 받으며, 원제 사업 수익뿐만 아니라 완제품을 통해서도 수익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